2024년 5월 9일 (목)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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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제가 잘못알고 있나요? 충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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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5-14 ㅣ No.1464

안녕하십니까.

제가 너무 힘이 듭니다. 정말 많은 의견을 기다립니다.

글이 조금 길어질 듯 합니다.

 

저는 30대 중반의 기혼남입니다.

제 집사람과 8년전 결혼을 했고 연애시절 집사람의 권유로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제대로는 못하지만 하고 있습니다.

 

신앙에 열심이던 집사람이 어느날..

같은 본당의 자매님들 몇분과 성당을 떠났습니다.

아니 성당을 떠난 것은 아니고 매주일마다 다른 본당으로 미사봉헌을 다녔죠

그 이유에 대하여는 말을 하지 않지만

 

또 다른 이유는 한 기도모임엘 참석하는 것이지요

지금은 어떤 이유인지 그 모임을 하지 않지만...집사람이 그 모임엘 나간지는 벌써 5년정도가 됩니다.

 

제가 상담을 드리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그 모임을 주재하는 분(자매님)이 예언자라 한답니다.

 

   본인도 그렇고 그 모임의 다른 분들도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요..

   예언자라 함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본인은 하느님 말씀을 직접 듣는다고 한답니다. 그리고 전달을 해야 하고요.

   정말 성서의 예언자라 함과 그 자매님을 제가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기도모임의 사람들은 사제보다 높은 예언자로 그 자매님을 대우한답니다.

 

2. 제단을 봉헌해야 내 영혼이 주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다?

 

   제가 3년전 꿈을 꾸었답니다. 정확히 전 기억이 나지 않는데요

   꿈의 내용은 제가 어떤 방의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보는데

   스님 한분이 지팡이를 들고 앉아 있었고, 한 사람이 어린아이와 같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물통이 있었답니다. 스님이 물통을 지팡이로 치자 물이 새어 나왔고

   그러자 그 남자가 어린아이를 데리고 나갔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위의 예언자라는 자매님이 그 꿈은 보통꿈이 아니라

   내 영혼이 주님이 아닌 다른 영혼에 묶여 있어서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그 곳에서

   풀려나오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기도의 집(제단이라는 표현을 썼지만...)을 세우는

   봉헌을 해야 한답니다. 또 그 봉헌을 우리집만이 혼자힘으로 마련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제가 이 일을 어찌 이해해야 합니까?

   제 영혼이 다른 곳에 묶여있다면 거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정말 내 생활의 전부인   

   집한채를 내 놓아야 하는 것입니까? (5~6천만원을 이야기 한답니다..)

 

  

이 상은 제 집사람이 1달전부터 무언가 고민을 하고 있는 있는 것 같더니 어제 할 말이 있다고 하면서 제게 털어놓은 이야기 입니다.

 

이걸 어찌 이해해야 합니까?

 

제 집사람은 빚을 내더라도 그 돈을 마련해서 제단봉헌을 하고 싶답니다.

전 도무지 이런 일이 이해되질 않아요

 

정말 인정된 예언자가 있습니까? 누가 예언자라고 하면 그걸 어찌 믿어야 하나요?

정말 귀신에게 제 영혼이 묶여 있다는 것이 가능한 겁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그걸 풀어내기 위해서 능력도 안되는 제가 그렇게 큰 봉헌을 드려야 합니까? 그렇지 않고는 방법이 없는 겁니까?

 

전 제 집사람에게 정말 그렇다 하더라도 내가 그 돈이 있으면 그리고 꼭 봉헌을 해야 한다면 불쌍한 사람에게 주는게 낫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신앙적으로 잘못된 것일까요?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점이 있읍니까?

 

전 개인적으로 이것을 면죄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지금 못비 당황한 상태라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은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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