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최창화 몬시뇰)는 11월 20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명동성당에서 순교자현양회 합창단(단장 민경양) 제8회 정기 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성체성사의 신비를 순교로써 증거한 성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 순교 160주년과 순교자현양회 설립 60돌을 맞이하여「김대건 성인 장학기금」마련을 위한 것이다. ‘Musica Sacra 소년 합창단’이 찬조출연해 아이들의 순수하고 고운 목소리로 합창을 들려줄 예정이다.

순교자현양회 합창단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최창화 몬시뇰) 소속으로 1994년 3월 창단되었다. 매년 국내 정기 연주회를 개최할 뿐만 아니라 국외 연주활동을 통하여 우리 교회의 순교 정신을 해외에 널리 알림으로써 세계 교회와 한국 교회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문화 선교의 역할을 펼치고 있다. 또한 순교자 현양미사의 성가 봉헌을 비롯하여 순교자 신심의 보급과 홍보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단체이다.

이번 공연은 문화관광부,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성당, 평화방송․평화신문, 가톨릭출판사가 후원한다.

☎ 서울대교구 한국순교자현양회 : 02-2269-0413~4, http://www.martyrs.or.kr/

   순교자현양회 합창단 : http://club.catholic.or.kr/komar

** Musica Sacra 소년 합창단

Musica Sacra 소년 합창단은 10~13세의 소년들로 구성되었으며 1986년 천주교 서울대교구 가톨릭음악원(現 가톨릭대학교 교회음악 대학원, 원장 백남용 신부) 산하단체로 창단되었다. 1987년 창단 음악회를 시작으로 지난 10월 16일, 제 1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였다.

** 김대건 성인 장학회

1997년 4월 3일 발족된 김대건 성인 장학회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 산하 기관으로, 중국과 아시아 대륙의 복음화에 자신의 일생을 투신할 성직자와 선교사 양성을 위해 설립되었다.

1998년 8월, 첫 번째 수혜 대상인 중국교회 신철학원(神哲學院)에 당시 서울대교구 김옥균 총대리 주교(2001년 퇴임)와 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 위원장 배갑진 신부(現  발산동 본당 주임) 등이 직접 방문하여 1만 달러를 전달하였다.

이후, 서울대교구와 김대건 성인 장학회는 중국교회 천진교구 이동(李冬, 베드로), 태원교구 왕건공(王建功, 안토니오) 신학생을 가톨릭 신학대학에 유학시켜 2002년 6월과 8월에 각각 사제로 서품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현재는 중국 교회 신학생 2명과 베트남교회 신학생 1명이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사제수업을 받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김대건 성인 장학회 등을 통해 중국 및 아시아 지역 교회의 고통(특히 재정적 어려움)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받는 교회에서 나누는 교회로, 베푸는 교회, 나누는 교회로 성숙된 모습을 갖추고자 한다.

서울대교구 홍보실 박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