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 (월)
(백)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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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보여줄수있는가장아름다운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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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bhilda] 쪽지 캡슐

2001-03-09 ㅣ No.3009

 

 

 

 

 제가 만나는 어떤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습니다.

 

 

 

영문학자이자 소설가인 나쓰메 소세키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강의 도중에 자신의 한 손을 바지 주머니에 찌른채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완고하고 엄격했던 그는 그 수업 태도를 그냥 보아 넘길 수가 없었습니다.

 

"자네, 주머니에서 손을 빼게나."

 

하지만 학생은 주머니에 넣은 한 손을 빼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화가 났던 나쓰메 소세키는 이번에는 직접 강의실로 내려가

 

그 학생 앞에 다가갔습니다.

 

"그런 불손한 자세로 강의를 듣는 게 아니네. 알아들었으면 어서 그 손을 빼게."

그러자 그 학생은 고개를 푹 숙이더니 어렵게 말을 꺼냈습니다.

 

"교수님, 저는 팔 한 쪽이 없습니다.  그래서...."

 

나쓰메 소세키는 깜짝 놀랐습니다.

 

제자의 속사정을 알지 못하고 다그쳤던 것이 미안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곧 미소를 지으며 제자의 등을 도닥거려 주었습니다.

 

"여보게, 교수인 나도 지금 없는 지식을 억지로 짜내서 수업을 하고 있으니

 

자네도 없는 팔 한쪽을 드러내 주지 않겠나."

 

 

 

 

살아가면서 우리에겐 시련이 없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시련 또한 우리가 부여안고 가야 하는 삶입니다.

 

장애가 있다면, 그것은 육신보다 마음에 있는게 더 큰 문제겠지요.

 

장애에 결코 굴하지 마십시오.

 

장애가 있다면 그것을 딛고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 주십시오.

 

그런 모습이야말로 우리 인간이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크고 숭고한 아름다움입니다.

 

 

 

<이정하님의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  중에서..............>

 

 

 

육신이 불편하지 않은 사람은 그들의 아픔을 잘 모르것입니다.

이렇게 끄적이고 있는 나도 그들의 깊은 아픔까지 다 안다고 말하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나눌 수는 있습니다.

우리가 당신의 손과 발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가진 따듯한 사랑을 당신안에 가두어 두지 말고

우리와 함께 나누어주세요.

 

그들의 아픔을 잘 모르것입니다.

이렇게 끄적이고 있는 나도 그들의 깊은 아픔까지 다 안다고 말하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나눌 수는 있습니다.

우리가 당신의 손과 발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가진만큼의 사랑과 순수함을 우리와 함께 나누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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