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 (목)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새 사제부제 축하의 글 새 사제/부제께 따뜻한 사랑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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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agros] 쪽지 캡슐

2002-07-10 ㅣ No.329

  찬미 예수 마리아 요셉!

 

사제가 되셨군요.

언제나, "디모테오!"라고 친한 동생 부르듯 그렇게 정답게 신부님을 부를 수 있도록 "누나!"라는 호칭으로 저를 불러 주셨지요. 늘 신학생이시고 나는 평신자이었지만 그 거리감을 두지 않으셨던 신학생 시절의 당신의 인품이 이제부터의 사제생활에서도 드러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자칫 ’권위’로 고착해서 사제라는 자리를 높은 자리인양 우쭐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더라도 사제로서의 참권위를 또한 늘 갖추고 사시기를 바랍니다.

늘 기도하시겠지요? 제대에 오르실 때에 늘 양들을 위한 기도를 잊지 말아 주십시오. 저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얼마나 오랫동안 뵙지를 못했는지..... 학교를 떠나니까 이제 석사논문조차 하기가 싫어졌습니다. 아니, 이제 그런 여유가 없어졌다고나 할까요. 단순노동을 하면서 나름대로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디에서나 신부님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언제 서로의 여유가 들어맞았을 때 만납시다.

진심어린 마음으로 축하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늘 우리 주님의 마음에 드는 삶을 생각하며 살아가시기를....

2002년 7월 10일 김경희 베로니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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