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 (토)
(백)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아버지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이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희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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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섭 [bobalgun] 쪽지 캡슐

2023-12-30 ㅣ No.103613

희   망

 

저는 병원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사람입니다

새벽 일찍 출근해서 박스를 쪼개고 담고, 쓰레기를 묶고

병이니, 캔이니 자질 구레 한 것들도 한데 묶어 차에 실은후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무게가 나가는 것을 옮길 때도 있어서

팔도, 다리도 조금씩 아프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일을 사년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좋은 선배를 만나서 열심히 배운 덕분으로

지금은 그리 어려움 없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월급은 많은 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껴서 쓰면 적지않은 돈이라

사는 데 쪼들리거나 하지 않습니다

직장생활이 힘들기도하고 어렵기도 할 때가 있었지만

그래도 동료선배님 믿에서 꾸준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선배 형님도 저를 많이 믿어주시고

이일 저일을 맏기기도 하십니다

 

사람하고 잘 지낼 수 있는 것은 크니큰

주님의 축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나를 낮추고 겸손한 삶을 살아야

갈 수있는 길인지 모릅니다

우리는 세상이 나에게 맞춰 주기를 바라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이조건을 보고,저거를 보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을 산다는 것은 나도 세상에 맞출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과 나는 함께 살아 가야할 동반자 이기 때문 입니다

 

이제 우리는 또 한해를 보내야 합니다

감사하고 고마운 해였습니다

왜냐하면 나에게 희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믿는 이들의 희망

어느 때나, 어느 곳에서나 솟아나는

믿는 이들의 생명입니다

 

 

이문섭 라우렌시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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