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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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앞에서 비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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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정 [avis96] 쪽지 캡슐

1998-10-16 ㅣ No.71

하느님 앞에서 비밀이란?

하느님 앞에서 비밀이란?

가끔 저의 종교를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스도교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중에서는 그리스도교 신자에 대한 고정된 시선이 있는 듯 합니다. 아마도 그것은 세상과 조금은 다른 고민을 할 것이라는 선입견이지요. 하지만 예수님은 늘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하느님 앞에서 인간의 비밀이란 얼마나 하찮은 것인지, 인간의 율법은 또 얼마나 천한 것인지를 잘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세상과 따로 노는 묵상은 저의 안녕만을 바라는 묵상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가급적 세상과 맞물리는 복음을 생각합니다. 복음서의 활자는 늘 그대로이기는 하지만 그 의미는 늘 살아있고 움직입니다.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2시에 서초동 지검에서 한 사제가 인간의 율법앞에 섰습니다. 이유는 잘 모릅니다. 그리고 어떤 비밀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다만 하느님만은 다 알고 계시다는 것, 그리고 그 사제를 생각하는 제 마음도 헤아려 주신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오늘 세상을 향해 소리칩니다.

"감추인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지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곳에서 말한 것은 모두 밝은 데서 들릴 것이며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것은 지붕 위에서 선포될 것이다." (루가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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