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6일 (목)
(백)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이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사랑의 침묵'에 익숙해지면 이담에 봉쇄 수녀원에 가 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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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현순 [momofsix] 쪽지 캡슐

2012-09-13 ㅣ No.1688

 + 찬미 예수님 !
 
흔히 바빠서 기도할 수 없다는 사람들에게
바쁠수록 기도를 의도적으로 더 많이 하라고 권합니다.
 
가끔 주변을 돌아보면 잠시도 쉬지 않고 말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말을 하지 않고 침묵이 흐르면 불안한 모양입니다
말하느라 바빠서 말을 들을 틈이 없으니 많은 정보를 놓치고 살아갑니다. 
말을 하면서 동시에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요즘 말을 하지 않으면서도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모두들 귀에 이어폰을 끼고 있기 때문이지요.
친구나 가족들이 함께 전철을 타도 나란히 앉는 순간
전혀 남모르는 사람처럼 휴대폰을 꺼내 귀에 꽂고 서로 대화를 나누지 않습니다.
많은 경우 눈마저 휴대폰 화면에 꽂혀 있습니다.
일행인지 남인지 알 수 없습니다.
고작 일행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경우는
이어폰을 하나씩 사이좋게 나누어 끼고 나란히 앉아 같은 음악을 들을 때입니다.
현대인의 생활은 침묵 속에서 주님께서 나에게 속삭이시는 말씀을 듣기보다
이어폰을 통해 들려오는 소리를 듣느라 주님의 소리에는 귀기울이지 못합니다.
 
주님께 사랑을 고백하고 주님의 사랑을 확인하는 기쁨과 환희의 시간 
사랑의 침묵
그 안에 사는 이는 복되십니다!

포스터 속에 환히 웃으시는 수녀님께서 증거하시듯
주님과 함께하는 '사랑의 침묵' 속에 충만한 평화와 기쁨이 있다고...
저에게도 그 복된 시간이 주어지기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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