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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의 기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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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의 기쁨
스토아 철학자들은
탐욕이 인간의 자유와 품위를
흐려놓는다고 보았다.
자신의 욕망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사람은 더 이상 자신을
통제할 수 없다.
그러므로 자기수련(Askese)은
삶에 적대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삶을 위한 것이다.
자기수련은 우리를 참된 기쁨으로
인도하고자 한다.
자기수련(Askese)을 다른 말로 하면
규율이다.
삶에서 규율의 본질은
언제나 기뻐할 수 있도록 사는 것을
의미했다.
맛있는 케이크를 절제할 줄 모르고
마구 먹어대는 사람은 그 맛에서 기쁨을
얻지 못한다.
그 사람은 그렇게 먹고난 뒤
절제하지 못하고 너무 많이 먹은 자신에
대해 짜증을 내게 된다.
그러나 맛을 천천히 음밓면서
한 조각을 먹는 것으로 절제한 사람은
먹을 때도 그리고 먹고 난 되에도 오랫동안
기뻐할 수 있다.
그는 그 기쁨의 맛을 입에서도
마음에서도 간직한다.
안젤름 그륀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