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사람의 몸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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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식 [wds9026] 쪽지 캡슐

2016-04-23 ㅣ No.87472

 

 

 

 

사람의 몸값

 

 

 


금이나 은은 냥(兩)으로 따지고 
돼지나 소는 근(斤)으로 따진다

 

 

사람의 몸값은 일하는 능력으로 따지는데 
일급(日給) 몇 푼 받고 일하는 사람도 있고 
연봉(年俸) 몇 천만으로 일하는 사람도 있다

 

 

한 푼의 동전에 고개를 숙이는 거지도 있고 
몇 억의 광고료에 얼굴을 파는 배우도 있다

 

 

그대의 몸값이 얼마나 나가는지 알고 싶은가?

 

 

그대가 만일 
몇 백의 돈에 움직였다면 몇 백 미만이요 
몇 억의 돈에도 움직이지 않았다면 몇 억 이상이다

 

 

세상에는 
동장의 자리 하나에도 급급해 하는 자가 있고 
재상의 자리로도 움직일 수 없는 이도 있다

 

 

사람의 몸값은 세상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제 스스로가 결정한다

 

  

 

(임보·시인, 1940-)

 

 

 

 

  

 

 

 

 

 

 

삶의 무게

#########

   

삶에는 
내가 들 수 있는 만큼의 무게가 있다. 
지나친 의욕으로 자기가 들 수 없는 무게를 
들 수 있다고 과장해서도 안되고, 자기가 들어야 하는 
무게를 비겁하게 자꾸 줄여 가기만 해서도 안되고, 
자신이 들어야 하는 무게를 남에게 모두 떠맡긴 채 
무관심하게 돌아서 있어서도 안된다

자신이 감당해야 할 삶의 무게와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고 자신은 무임승차하려고 하지나 않는지 
한번 돌아 볼 일입니다. 아직도 우리 사회를 지탱해 주는 것은 
저마다 자기 무게를 짊어지고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들 때문은 아닌지요? 


- 김명수의 <역기를 들면서>중에서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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