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금)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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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기쁘게 살기 위하여 왜 하느님을 이야기하고, 예수님을 이야기하고, 그분의 십자가와 부활을 이야기해야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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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록 [sgg8383] 쪽지 캡슐

2022-04-24 ㅣ No.1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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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코 복음 묵상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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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세히 보기 http://www.book.co.kr/essay_ver2/bshop/prd_view.php?prdcode=2204120001

 

 이 책은 명례 복음화학교에서 강의한 내용을 토대로 그동안 여기저기서 틈틈이 강의한 내용과 미사 중에 강론한 내용을 조금씩 보충한 일종의 복음 묵상집입니다. 매해 대하는 같은 복음이지만, 읽을 때마다 새로운 메시지를 던지며 다가왔습니다. 내일 읽으면 또 새롭게 묵상하며 보완하게 될 것입니다.

 

복음기쁜 소식을 뜻한다는 것을 안다 해도 그 앎이 인생을 기쁘게 하지 못한다면, 그 앎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인류를 이 기쁨의 원천으로 안내하는 것은 종교의 사명입니다. 종교가 이 사명에 충실하지 못할 때, 종교는 타락하고 인류는 기쁨을 잃고 혼돈을 헤매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는 말로 시작하는 마르코 복음서는 우리를 복음의 원천으로 안내하여 거기서 인생을 살게 합니다. 예수님의 복음을 통하여 인간이 누구이고 무엇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인생을 기쁘게 잘 사는 것인지 깨우치며 만물의 심장으로 안내하여 거기서 이웃과 세상을 만나고 인생을 기쁘게 살게 합니다.

 

코로나 유행병으로 힘든 세상에 이 책이 인생의 의미를 찾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2022 부활절에 이제민 드림 

 



책 소개

예수님의 복음, 인생을 기쁘게 사는 비결

 

인간은 행복을 추구한다. 누구나 기쁨을 찾고 의미를 물으며 산다. 예수님께서 복음을 선포하셨다면 인생을 기쁘게 사는 비결을 선포하신 것이다. 웬만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복음기쁜 소식을 뜻한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복음이라는 단어가 기쁜 소식을 뜻한다는 것을 안다 해도 그 앎이 인생을 기쁘게 하지 못한다면, 복음으로 지은 옷을 입고 세상을 누빈다고 해도 내 몸에서 기쁨의 향기가 풍기지 않는다면, 그 앎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인류를 이 기쁨의 원천으로 안내하는 것은 종교의 사명이다. 종교가 이 사명에 충실하지 못할 때 종교는 타락하고 인류는 기쁨을 잃고 혼돈을 헤매게 된다.

 

이 책 󰡔모든 사람이 나에게 복음마르코 복음 묵상󰡕(2)을 쓴 이제민 신부는 위와 같은 관점에서 마르코 복음서를 읽어 내고 있다. 그가 1998년 광주가톨릭대학교를 떠나 천주교 마산 구암성당에서 예비신자 교리를 하던 시절. 예수님이시라면 그리스도교에 입문하기 위하여 찾아온 사람들에게 어떤 말씀으로 가르치기 시작하셨을까, 고민하다가 손에 든 책이 네 복음서 중에 가장 먼저 쓰였고 또 가장 짧은 마르코 복음서였다. 복음서를 거듭 읽을수록 마르코의 복음서는 단순히 예수님의 인생과 그분의 어록을 편집하여 전해 주는 책을 넘어 우리의 인생을 발견하게 해 주는 책임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마르코가 예수님을 복음으로 만난 순간은 자기가 하느님께 복음이고, 세상이 그에게 복음으로 다가오는 순간이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마르코는 예수님과 예수님의 복음을 통해서 하느님과 자기 자신을 그리고 모든 사람을 복음으로 만난 것이라고. 마르코에게 예수님은 복음 그 자체이셨다. 마르코는 그 기록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마르 1,1)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그는 복음이라는 단어에 빠진 것이다. 그리고 그는 우리를 복음의 시작’(기원, 근원, 원천)으로 안내하여 거기서 인생을 살도록 하고자 했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그 비결은 그분께서 하늘에서 내려오시며 가지고 오신 어떤비책이 아니라 당신께서 이 세상을 사시면서 가난한 사람들, 온갖 질병을 앓는 사람들, 그들의 손이 자기 몸에 닿으면 자기도 불행해질까 한사코 손 밖으로 밀어내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몸소 체험하신 것이다. 그분은 이 비결이 우리 손이 닿는 곳, 손만 내밀면 만질 수 있는 곳에 감추어져 있다고 선포하신다. 온갖 고통에 시달리는 이 사람들이 바로 인생을 기쁘게 살게 하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마르코 복음서를 읽으면서 우리가 예수님의 복음이 무엇인지, 예수님을 통하여 하느님의 복음이 무엇인지, 하느님의 복음을 통하여 인간이 누구이고 무엇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인생을 기쁘게 잘 사는 것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인생을 기쁘게 살기 위하여 왜 하느님을 이야기하고, 천국을 이야기하고, 예수님을 이야기하고, 그분의 십자가와 부활을 이야기해야 하는지도 알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책 속에서

 

사람들은 영원한 행복과 평화를 찾아서 시선을 세상 바깥으로 돌립니다. 고통을 밀어내려 애씁니다. 현실을 외면하고 하늘만 바라보는 마음으로는 행복과 평화의 원천이신 하느님을 체험할 수 없습니다. 눈을 돌려 현실 사막을 들여다보고, 이웃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1100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 손가락질받고 소외된 저 나병 환자, 세리와 죄인들,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서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는 것은 내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병 환자에게서 나병만을 보지 않고, 그들에게서 육체적으로 앓는 나병보다 더 심한 심적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보아야 합니다. 그들은 단순히 나병에서 치유되기만을 바라는 자가 아닙니다. 그들을 보면서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나는 그들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겨 본 적이 있는가?

1224

 

예수님은 기적만을 요구하면서(마르 8,12) 복음에 따라 살지 못하는, 그래서 하느님의 힘으로 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안타까워하십니다. 기적은 복음의 삶을 살게 하고 복음의 삶을 사는 사람은 기적을 일으키는 삶을 삽니다. 복음을 믿는 이에겐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기적입니다. 인생 자체가 기적입니다. 태어나는 것도 죽는 것도, 아픈 것도 늙는 것도, 이 대지 위에 어느 날 나타나서 살아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이 벌써 기적입니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 마음을 나누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절망 가운데서도 희망하고 꿈꾸고, 아픔 가운데서도 서로 위로하고 하느님께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기적입니다. 한번 핀 꽃이 다시는 시들지 않는 것이 아니라 지고 피고 다시 또 지고 피는 것이 기적입니다. 땅을 일구어 얻은 빵을 생명의 양식으로 먹고 포도를 가꾸어 얻은 술을 구원의 음료로 마실 수 있다는 것이 또 기적입니다. 보이는 것 모두가 우리에게 기적입니다. 그렇기에 모든 것이 기적이 아닙니다. 기적의 삶을 사는 이는 무슨 신기한 일이 더 일어나기를 바라지도 않고 거기에 매달리지도 않습니다. 현상의 변화에 대한 감동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사그라들기 마련입니다. “해가 떠서 뜨겁게 내리쬐면, 풀은 마르고 꽃은 져서 그 아름다운 모습이 없어져 버린다. 이와 같이 부자도 자기 일에만 골몰하다가 시들어 버릴 것이다.”(야고 1,10-11)

2416 

  

 

 

 

 

저자 소개


 

이제민 

천주교 마산교구 소속 사제다. 1980년 오스트리아 그라츠대학교에서 신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사제로 서품되었으며, 1986년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에서 기초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광주 가톨릭대학교 교수직과 독일 함부르크, 창원 반송 본당 주임신부를 지냈다. 2019년 밀양 명례성지에서 은퇴했다.

 

지은 책으로는 󰡔교회순결한 창녀, 󰡔인생피정, 󰡔녹지 않는 소금, 󰡔하느님의 얼굴, 󰡔우리가 예수를 찾는 이유는, 󰡔그분처럼 말하고 싶다, 󰡔예수는 정말 부활했을까?, 󰡔3의 인생, 󰡔말은 시들지 않는다, 󰡔의 발견, 󰡔가난을 기다리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화(공저), 󰡔희생, 󰡔다른 행복, 󰡔무엇을 어떻게 믿을 것인가, 󰡔주름을 지우지 마라, 󰡔손 내미는 사랑, 󰡔사랑이 언덕을 감싸 안으니,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우리 등이 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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