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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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論 ; 삼위일체론 2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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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alkim5533] 쪽지 캡슐

2011-01-12 ㅣ No.57917

         그리스도論 ; 삼위일체론  22 회
 
 *  그리스도論
     그리스도 논쟁
     이단  이설
     이단  이설  이교
     공의회
 
     삼위일체론         (승전)
 
     

넷째 단계 : 삼위일체 내의 생명 발출들을

     드러낼 수 있을 유비() 와 ‘모델’을 축

구하는 시도가 행해졌다. 아오구스티노는 인

간의 정신 생활의 현상학으로부터, 이른바

삼위 일체의 심리학적 이론을 개발하였는데,

그는 인식과 사랑 해위의 상태 안에서 인간

존재가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 연류되어  있

으면서 동시에 자신을 너어서고 있음을 간파

하였던 것이다. 성부, 성자, 성령은 각각, 정

신, 인식, 사랑(기억, 지성, 의지)에 비유될

수 있다. 정신의 인식 행위는 성자의 출산과,

그 사랑 행위는 성령의 기출과 연관된다.

중세기에 성 빅톨(Victor)의 리카르도

(Ricardus) 는 사랑의 현상학으로부터, 유비

를 도출해 냈다. 그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분‘(성부), ’사랑 받는 분‘ (성자), 성부와 성

자 사이에 이루어지는 사랑의 대화를 종결

짓는 의미로 ‘함께 사랑 받는 분,’ 또는 ‘사

랑 그 자체‘ (성령)로 이해하였다. 토마스 아

퀴나스는 아오구스티노의 노선을 따라  관계

의  신학을 역설하였는데, 하느님 안에서 세

위격은 자존하는(자아와의 관계 속에 존재하

는) 관계들이다. ((신학대전) 1.q. 30. a. 4

ad 4). 여기서 제기되는 문제는 추상적. 형식

적 관계 구조가 어떻게 사랑으로 구체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

전통과 리카르도의 개념을 이어 받는 보나벤

투라는 이를 해결하려고 시도하였다.


그 후 17세기에 삼위 일체론은 하느님의 비

위격성과 그리스도 신성()의 부정을 주장하

며 삼위 일체 교의를 거부하던 소치니아니즘

(socinianismus) 과 우니타리아니즘 (unitarian-

ism 일신론)의  도전을  받기는 하였지만, 서

방 교회 신학에서 핵심을 이루는 신학으로 자

리잡았다. 

현대에 와서 바르트(K. Barth)와 라너(K.Rahn-

er)는 내재적이고  구원 경륜적인 삼위 일체

의 본성적인 일치를 강조하면서 삼위 일체론

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사랑의 하느님에 대한 신앙 고백) : 삼위 일

체론은 구원 사건의 역사적 체험을 이해하려

는 노력에서 생겨난 것이기 때문에 그리스도

의 구원 사건에 대한 고백으로 형성되었다.

삼위 일체 고백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일

어난 구원 사건에서 하느님이 하나 됨을 고백

하고자 한다. 그리스도가 성자로서의 하느님이

아니라 단 한 인간이거나 신과 인가 사이의

‘중개자’라면 그 분 안에서 발생한 사건은 하

느님 자신의 사건이 아닐 것이다. “신성의 온

갖 충만함이 몸이 되어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으므로“ (골로 2, 9) 그리스도의 사건은 하

느님 자신의 사건이었고, 따라서 이는 하느님

의 생명 안으로 인간을 끌어 드리는 참 구원

의 사건이었다.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발생한 구원 사건 속

에서 성령의 활동을 보았고, 성령이 교회 및

그리스도인들 안에서 그리스도 사건을 성취하

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사

건 안에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함께 활동

함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성령을 통하

여 발생하는 구원의 활동은 바로 하느님 자

신의 행위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

하여 일어나는 구원의 사건들이 하느님 자

신의 행위임으로 참 구원 사건이 되는 것이

다. 


삼위 일체론은 그리스도와 성령의 신성을

고백함으로써 그분들 안에서 발생한 구원의

사건에 있어서 하느님이 하나 됨을 고백하

고, 또한 그 사건이 하느님 자신의 구원 사

건임을 고백하려는 것이다. 즉, 참 하느님은

성부, 성자, 성령으로 현존하고 활동하며 하

느님 자신의 행위임을 나타내고자 하는 것

이다. 하느님에 대한 성경의 모든 증언은

“하느님은 사랑이시다”(1요한 4, 8) 라는

말로 요약되고 또 유일한 하느님은 아버지

와 아들, 영이며 사랑 자체이다. 하느님으 사

랑 자체로서 유일한 분인데 언제자, 아버지.

아들. 성령으로 존재하고 활동한다는 것이

하느님에 대한 성경의 결론이다. 그리스도교

의 하느님은 관계. 사귐. 공동체의 하느님이

시고, 삼위 일체론은 이 계시를 명확한 개념

으로써 표현한 교의 이다. 이는 ‘그리스도교

적 유일신론‘ 이라 할 수 있다.


 참고 :  한국가톨릭대사전 제6권 1995년판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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