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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을주는 기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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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14 ㅣ No.9364 30여년전부터 관절염으로 인해 장애를 지닌 칠순할머니가 계신다장애형제, 자매들의 모임에서만나 할머니를 업고 다닌지 6년쯤된다나의등에 업히실때마다 조그만소리로 성모기도를 바친다나에게 기도선물을 주고 싶어 그러신다그동안 할머니에게 받은 기도선물은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다매일바치시는 기도중에 나를 항상 기억해주는 힘으로 나의삶이지탱됨을 나는 잘 알고있다그러기에 우리밀밭회원들을 업고 안을때면 고마움뿐이다10월4일나의 축일날 할머니가 무엇인가를 내미신다할머니 이게뭐야?쬐끄만거야내 성의니까 받아줘내발로 스스로 걸어서 무엇인가를 해주고싶어서 그동안 열심히 운동하여골목앞 상점까지 한발..한발뛰어서 넥타이를 직접 구입하셨단다집에서 포장하면서 기도중에 무지많이 우셨단다기쁨의 눈물이 하루종일 흘러나와 눈이 부우셨단다조그만것을 주는기쁨이 이렇게 클진데 형제님은 얼마나 기쁘게살까?순간 많은 생각을했다주님께서 주시는 기쁨의은혜 얼마나 느끼며 살았는지.....할머니가 주신 넥타이를 오늘도 매면서 묵상해본다기쁨을주는 작은기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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