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7일 (화)
(백) 부활 제6주간 화요일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이 가을에, 내 마음에 향기나무 한 그루를 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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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신 [lucy1213] 쪽지 캡슐

1998-11-01 ㅣ No.1204

 

    

 

   가을은 모든 것을 그것답게 만들어 준다죠?

 

       하늘은 하늘답게, 나무는 나무답게,

      추억은 추억답게, 사랑은 사랑답게...

 

 

       그래요.

     이 가을에

     어느 시인의 말처럼

 

     내 마음에도 향기나무 한 그루를

     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내가 좀 손해를 보더라도

     상대를 위해 아량을 베풀고

     자신을 해하고자 하는 사람에게까지

     자신의 인격에 동화되게 할 수 있는

 

     그런 향기를 지닌, 향기나무 한 그루를

     내 마음에도 심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오늘은 왠지

     모두에게 한없이 너그러워지고 싶고

     모두를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마음이 드는데,

 

     그건 바로

     여러분과의 만남이

     시작되는 날이라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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