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6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청소년 주일)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라.

민 주교님 같은 분은 한 분으로 족합니다. -오늘은 안중근 의사의 거사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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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우 [moranus] 쪽지 캡슐

2013-10-26 ㅣ No.339

 어떤 분은 자신이 존경하는 분의 기일을 맞아 엄숙하게 보내겠지만, 사실 오늘은 대한민국의 기개를 만방에 떨친 자랑스러운 날이죠. 안중근 의사의 육혈포가 하얼빈 역에서 불을 뿜은 날이니까요.

 

 사실 우리 교회의 고위 성직자들은 안중근 의사를 자랑스러워 하기보다는 부끄러워 했습니다. 민 주교님 같은 분은 성사를 주는 것 조차도 거부했으니까요. 비록 사후적인 일이지만 성청에서도 정당성을 인정한 일을 거부한 것은 잘못된 일이니까요. 

 

 민 주교님이 프랑스 성직자로서 우리들의 정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이해가 갑니다. 그렇지만 우리들과 똑같은 삶을 사는 성직자에게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불의한 일에 대해서 정치적 타산을 고려하면서 침묵을 지키라고 강요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민 주교님 같은 분은 한 분으로 족합니다. 우리들의 성직자에게 민주교님이 되라고 강요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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