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월)
(백)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아버지께서 보내실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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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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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9-10-22 ㅣ No.133347

 

2019년 10월 22일

연중 제29주간 화요일

제1독서 로마 5,12.15ㄴ.17-19.20ㄴ-21

형제 여러분,

12 한 사람을 통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죄를 통하여 죽음이 들어왔듯이,

또한 이렇게 모두 죄를 지었으므로

모든 사람에게 죽음이

미치게 되었습니다.
15 사실 그 한 사람의 범죄로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하느님의 은총과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의 은혜로운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충만히 내렸습니다.
17 그 한 사람의 범죄로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죽음이

지배하게 되었지만,

은총과 의로움의 선물을

충만히 받은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통하여 생명을

누리며 지배할 것입니다.
18 그러므로 한 사람의 범죄로

모든 사람이 유죄 판결을

받았듯이, 한 사람의 의로운

 행위로 모든 사람이 의롭게

되어 생명을 받습니다.

19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많은 이가 죄인이 되었듯이,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많은 이가

의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20 그러나 죄가 많아진 그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렸습니다.

21 이는 죄가 죽음으로

지배한 것처럼, 은총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주는

의로움으로 지배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복음 루카 12,35-3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5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36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37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38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부엌에서 아침을 준비하는 아내를

향해 남편이 큰 소리로 말합니다.
“여보, 우리 어떻게? 글쎄 태양이

머지않아 크게 폭발해서

적색거성이 된다네.

렇게 되면 지구는 전부 불타고

이후에 얼음으로 뒤덮이게 된데.”
아내는 깜짝 놀라면서,

정말로 큰 일이라며 언제

그런 일이 생기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말합니다.
“응…. 50억 년 후에!”
이 대답에 아내는

이렇게 말했다고 하네요.
“또 장난치면 태양보다

 당신이 먼저 사라진다.”
우리 중에 혹시 50억 년 후를

걱정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100년도 못 사는데 50억 년 후를

걱정하고 있다면 쓸데없는 걱정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쓸데없는 걱정은 멈추지

 않으면서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저 역시 쓸데없는 걱정을 참 많이

했었습니다. 특히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서 ‘어떻게 하지?’

라는 걱정을 했었지요.

그러나 걱정의 시간이 지난 지금

 돌이켜보면 모두가 쓸모없는

걱정이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의 순간에 얼마나 충실하게

사느냐에 있었습니다. 이것이 걱정을

줄여나가고 미래를 잘 준비하는

 모습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 신앙인들은 주님 앞에

섰을 때를 준비해야 한다고 하지요.

즉, 언젠가 닥쳐올

죽음을 잘 준비해야 합니다.

나의 죽음이 언제 어디서

이루어질지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자신이 그 시간을

결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죽음은 연중무휴입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죽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살 준비도 되지 않은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라고 명령하십니다.

육체노동을 하거나 힘든 일을 하는

이들은 허리에 띠를 단단하게 맵니다.

(역도선수를 떠올려 보십시오).

그래야 자신의 온 힘을 쏟아부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등불은

깨어 있음을 의미하지요.

즉, 마음과 육체가 기운차게 깨어

있어야 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에게 언제나 깨어서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을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이는 먼 훗날 힘이 떨어져서

이 세상 힘이 떨어질 때 할 것

없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이라고 하시지요. 우리가 젊든 늙었든,

누구든지 허리를 동이고 깨어 있다가

주인을 맞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준비는 사랑의 실천입니다.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아붓고,

 사랑을 외면하는 일이 없도록

등불을 켜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나는 남이 아니라

나 자신과 경쟁합니다.

내 목표는 마지막 공연의

성과를 능가하는 것입니다.

(셀린 디옹)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십시오.)


어느 온천에서...

어느 온천에 갔던

기억 하나가 생각납니다.

그곳의 온천수는

너무나도 유명했습니다.

철분과 무기질이 다량함유되어 있고

 물이 나오고서 10분 정도 지나면

붉은색으로 변하는 신비한 물이

 나오는 곳입니다. 특히 피부에

 무척 좋아서 옛날부터 피부병

치료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워낙 유명해서 신기한 마음에

방문했습니다. 소문대로 욕조에

받아 놓여 있는 물은 붉은색이었고,

많은 사람이 이 욕조 안에서

몸을 담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뒤에

어떤 분이 나타났는데

사람들은 그분을 보고는 모두 욕조

 밖으로 성급히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분의 피부가 너무나도

이상했기 때문이었지요.

피부병 환자로 보이는 사람이

욕조에 들어가니 다른 사람은 모두

 인상을 쓰면서 밖으로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잠시 뒤에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와서 피부병

환자는 입욕할 수 없다고

매정하게 말합니다.

아마 누군가가 직원에게

항의했겠지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부병 치료에 좋은 곳이니

피부병 환자가 들어가는 것이

 당연할텐데, 정상인인 사람들이

잘못되었다고 난리입니다.

 피부병을 앓고 있는 이들이

오히려 피부병에 좋은 곳을

이용하지 못하게 합니다.
나의 불편함에 대해서는

조금도 참지 못했던

우리는 아니었을까요?

주님께서는 이러지 않으셨습니다.

늘 그들의 편에서 생각하고

행동하셨다는 것을 떠올려 봅니다.

(주님을 내 안에 모시면 생각이 바뀝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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