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란 스님들이 사용하는염주처럼 가톨릭신자들이 기도할때쓰는 성물입니다.

생김새가 목걸이와비슷하죠.. 그렇지만 목에걸진 않아요..

대부분 신부님께 축성을받고 기도할때쓰는 성스러운 물건입니다..

어제프로를 보고 경악을 금치못했습니다...

그 묵주를 환자가 가위로 자르며 방바닥에 내동뎅이칠때...

진행자는 그냥 목걸이라고 하더군요...

가톨릭신자로서 가톨릭이란종교자체를 그렇게 표현하는듯한기분에

심한모멸감에 잠을설쳤어요...

환자가 악령이들었는지 정신병이 있는지 잘알순없지만..

전국민이 즐겨보는 프로에서 여과없이 그장면을 꼭 내보내야했는지...

분명 티비엔 방송국에도 저처럼 성당을다니는 가톨릭신자가 계실텐데요..

만약 그장면을 교황님이나 김수환,정진석 추기경님께서 보셨다면 얼마나

당황스럽겠습니까...

묵주는 가톨릭의 상징이라고도 할수있습니다...

그성물을 가위로자르며 난동을피우는 환자가

퇴마사나 무당들에게 병이고쳐진다면...

저처럼 묵주를돌리며 기도하는 전세계의 가톨릭신자들은 뭡니까??

이런장면들이 방송에나갔을때 시청자들이느끼는 파장도 고려하셨어야죠...

프로그램 만드시느라 고생많이하시지만 조금만더 한장면 한장면 고려하셔서

방송에 내보내주심 고맙겠습니다...

...

여기까지가 제가올린 내용입니다...

거제고현성당 윤준용 (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