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 (토)
(백)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다. 그의 증언은 참되다.

[브리핑_0815]질의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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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준비위원회 [popekorea] 쪽지 캡슐

2014-08-16 ㅣ No.886

 

질문 있으면 질문에 대답하면서 계속 브리핑을 진행하겠습니다.

 

○ 기자
신부님, 감사합니다.
교황님께서는 매우 즉흥적으로 아주 자유롭게 두 여학생의 질문에 대해서는 대답을 했는데, 홍콩 남학생의 중국교회가 탄압 받는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대답을 안 해 주셨거든요. 왜 그럴까요?

 

○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
교황께서는 몇 개의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이 자리에서는 답을 못하고 유념하고 돌아가겠다.”라고 대답을 하셨죠. 아마도 어떤 의미에서 교황님께서는 교황님의 말씀이 너무 정치적으로 치우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어떤 정치적인 뉘앙스나 사목적인 뉘앙스가 들어가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이렇게 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영적인 어떤 신앙의 태도에 초점을 맞추셨거든요.
또 들으셨겠지만 남북한 화해에 대한 질문도 나왔는데, 사목적인 시각에서 대답을 했습니다. ‘대화를 통해서 화해를 해야 한다.’라는 방향으로 메시지를 전달하셨죠. 구체적인 이 질문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답을 안 해 주셨습니다. 물론 중국인들에 대해서 교황님이 생각을 안 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기도를 올리시겠죠. 그러나 저희가 또 여러 행사를 통해서 여러 나라에 있는, 여러 아시아 나라에 있는 여러 특별한 분들을 위해서 생각하면서 기도를 하시겠죠. 그러나 구체적으로는 대답을 안 해 주셨습니다. 맞습니다.

 

○ 기자
내일의 방문지인 꽃동네와 관련된 질문을 하겠습니다.
꽃동네를 운영하는 신부와 관련돼서 돈과 관련한 어떤 이슈가 있었고, ‘혹시 횡령이 있었나?’라고 하는 이슈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때문에 꽃동네를 방문하기로 한 것입니까? 그 전에도 만난 것으로는 알고 있는데요, 과연 그것이 방문하는 데 있어서 이슈가 되지는 않는지요. 적절한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
이 질문은 어제도 했는데요, 제가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이 방문 프로그램은 주교단과 논의를 해서 준비를 한 것이었고, 많은 관심을 기울였고, 교황께서는 이것을 통보를 받았고 꽃동네를 방문하는 것을 결정한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결정된 것은 이것과 관련된 책임자들이 꽃동네를 방문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그 방문을 취소할 만큼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꽃동네의 운영과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판단이 없다는 것이고, 물론 비판의 소리가 있기는 있지만 그것이 입증되거나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은 교회에서 어떤 문제에 대해서 접근하는 태도가 다르다고 생각하고, 또 자선에 있어서도 접근방식이 다양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자선활동은 작든 크든 다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 허영엽 신부
교황님의 방문을 앞두고 각 교구장님들이 다 모여서 어떤 곳을 방문할지를 충분히 상의했었고, 꽃동네는 한국 주교회의에서 정식으로 합의된 장소입니다.
그리고 지금 기자님이 말씀하신 대로 횡령에 대한 부분은, 물론 재판 과정이 있었지만 제가 알기로는 무혐의로 처리된 바 있고, 그에 대한 증거들이 없고, 무고함이 드러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 기자
내일 아침에 세월호 유가족 한 분에게 가톨릭 세례를 개별적으로 해 주신다고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내일 아침 시복식 전에 해 주시는 것인지, 장소는 어떻게 되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진행 허영엽 신부
제가 신부님께 듣기로는 주한 교황대사관에서 비공개로 주시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 기자
아까 전에 솔뫼 성지에 교황님께서 방문을 하셨는데, 의자에 앉으셔서 기도도 하셨고, 방명록에 내용을 남기셨고, 그리고 또 상자를 축성을 해 주셨는데 방명록에 어떤 내용을 적어 주셨고, 그리고 또 그 상자는 어떤 내용물이 들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
제가 본 바에 의하면 교황님께서는 방명록에는 사인만 하신 것 같습니다. 서명만 하셨어요. 무슨 문구를 쓰시지는 않았고요. 짧은 텍스트는 세미나에서 썼는데, 그곳에 계신 분들을 격려하는 짧은 글을 쓰신 것 같습니다. 제가 어떤 말을 쓰셨는지 일일이 다 기억은 안 했습니다, 중요한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을 해서요.
제가 정확하게는 못 봤고, 큰 시트에 서명하신 것만 봤거든요. 정확하게 무엇을 적으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기자
우리가 현재 중국과 어떤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 6월에 바티칸 관리들과 중국 관리들이 만났는지, 그리고 또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왜냐 하면 중국과 관련해서 많은 추측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
중국 방문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겁니까?

 

○ 기자
아닙니다. ‘중국이 방문 일정에 포함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
저는 이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습니다.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서 상호가 관심을 갖고 있고 긍정적으로 접촉을 할 수 있는가?’를 검토하기는 하지만, 확실치 않은 것, 구체적이지 않다면 신중한 것이 좋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지금 드릴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는 없습니다.
전신에 대한 질문이 어제 있었는데 굉장히 간단한 질문이었죠. 제가 또 여러분들 중에 누구에게 들은 것 같은데요, 중국에 어떤 여성 대변인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태도에 대해서 감사한다.’ 그리고 또 전신에 대해서도 언급을 한 것으로 들었습니다만 그 정도의 정보밖에는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확실한 것이 없고, 또 파롤린 추기경도 확실한 답을 받았다는 말은 하지 않았는데요. 어쨌든 전신은 대사관을 통해서 들어왔고 그것이 전달됐지만 누가 얘기한 것처럼 도착은 하지 않은 것 같은데, 아마도 그것이 전신을 보내는 데 있어서 어떤 기술적인 문제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기자
신부님, 2개의 질문이 있습니다.
“교황님이 세월호 유족 중에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아침에 만나셨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다 어른들이었나요? 그러니까 젊은 친구들은 없었나요? 학생들은 없었나요?

 

○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
제가 이분들 나이가 몇 살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가늠하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이태리 사람이 아닐 때는 더욱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이분들이 누구였는지, 또 학생들이었는지, 부모였는지 정확하게는 파악을 못했습니다. 남자분 두 분, 어른 같은 분이 계셨고요, 아마 희생자의 부모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른 분들은 모두 세월호 사고를 표시하는, 진상을 요구하는 티셔츠를 입고 오셨는데, 여자분들도 오셨는데 정확하게 몇 살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젊은 분들도 계셨어요. 이분들은 아마도 학생들이 아니었을까, 생존자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 기자
두 번째 질문은요, 교황께서는 솔뫼에서 중국청년 질문에 대해서 대답을 안 해 주셨는데요.

 

○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
사실 최종 폐막 미사 때 저희가 파악이 되지 않을까요? 미사가 끝난 다음에 그것을 물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공개적으로 이렇게 하겠다.’라고 얘기를 하면 이루어질 수도 있겠죠.

 

○ 기자
롬바르디 신부님, 한 가지만 확인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중국으로 갔던 전신은 받지 못했고, 로마대사관을 통해서 다시 보냈다.’라는 말씀이십니까?

 

○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
제가 그 전신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전신을 보내는 사람이 아닙니다.
여기에서는 한 신부가 저에게 해 준 얘기인데요. 주 로마 중국대사관에서 전신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는 것입니다. 왜냐 하면 이 전신이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티칸에서는 주 로마 중국대사관측에 이것을 다시 보냈습니다. 중국으로 전송되었던 전신을 요청해 왔기 때문이죠.
어쨌든 그렇게까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일이 간혹 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공중에서 전신을 보내다 보면 가끔 이럴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공항에 있는 관제탑과의 연결문제 때문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어쨌든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고, 중요한 것은 이제는 그 전신이 도착했다는 것입니다. 확실히 도착했습니다.

 

○ 기자
솔뫼에서 교황님께서 젊은이들하고 대화하듯이 이야기를 하시고 그런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롬바르디 신부님은 전에도 교황님께서 젊은이들과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신지, 그리고 젊은이들의 고민에 대해서 교황님이 사목적인 대답을 제시하시고 거기에 대해서 젊은이들이 매우 긍정적으로 호응을 하고, 또 젊은이들 사이로 걸어가셨을 때 매우 열광적인 반응들을 보이고, 이런 것에 대해서 교황님은 개인적인 감상이라든가 느낌이라든가 이런 말씀들은 없으셨는지요.

 

○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
예. 교황님께서는 항상 한국에서 보인 그 모습 그대로 행동을 하십니다. 또 청년들 앞에서는 항상 친숙하게 행동을 하시고, 또 소통을 중요시하십니다. 또 항상 약간 부드러운 마음으로 다가가시고 거리감이 없으십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청년들과는 이런 거리감이 없으십니다.
점심식사가 끝날 때쯤, 모든 20명의 오찬에 참석한 사람들이 교황님을 포옹하고 서로를 껴안았습니다. 항상 이렇게 즉흥적으로 많이 행동을 하시고요,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교황님이 평상시에 행동하는 모습을 여러분들이 솔뫼에서 보신 겁니다. 그래서 저희는 너무 기쁩니다. 저희가 과거에 라틴 아메리카, 리우데자네이루, 이태리, 로마에서 교황님이 행동하고 경험한 것을 똑같이 한국에서 경험하고 있고, 상당히 긍정적인 것 같고요. 교황님은 아프리카에 가시든 어디를 가시든 다 똑같이 행동하실 겁니다. 그리고 다 이렇게 뜨거운 호응을 보일 겁니다.

 

○ 기자
오늘 유가족 대표분들을 만나셨을 때 유가족분들이 교황님한테 진도 팽목항을 한번 방문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에 대해서 앞으로 남은 일정 동안 방문할 계획이나 그런 것을 검토 중이신지 궁금합니다.

 

○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
저는 그것이 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왜냐 하면 방한 일정 자체가 상당히 꽉 찼기 때문입니다. 교황께서 4일간 한국에 계시는데, 이기간 동안 새로운 행사를 추가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봅니다.
한 가지 이해하셔야 하는 것은, 교황의 방문을 계획하는 것은 항상 어렵다는 것입니다.
왜냐 하면 제한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은 실제로 가능한 것에 비해서 3~4배가 들어오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려운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이런 선택을 할 때 어떤 때는 ‘잘 했다.’라고 나중에 생각을 할 것이고, 어떤 때는 ‘조금 다르게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교황님이나 또 주교단이나 모두 다 나름대로의 의견을 얘기하고 그러한 의견을 수렴하면 결국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일부밖에는 수용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교황의 경우는 가장 큰 목적이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또 문제를 안고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에 가장 정신적으로 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 진행 허영엽 신부
오늘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또 내일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자
질문 (통역 내용 청취 불가)

 

○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
기차에서 특정 자리는 이미 예약이 돼 있었습니다, 대표단들을 위해서. 또 다른 기차 칸에는 일반적인 승객들이 탔습니다.
또 교황께서 기차역에서 내렸을 때는 다른 분들과 자유롭게 섞여서 나오셨습니다.

 

○ 기자
질문  (통역 내용 청취 불가)

 

○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데리코 롬바르디 신부
아닙니다. 저희가 대전을 가기 위해서 KTX를 탄 것이지, 기차를 타기 위해서 탄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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