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 (토)
(백)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아버지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이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한 평생

스크랩 인쇄

유재천 [yudobia] 쪽지 캡슐

2023-12-04 ㅣ No.103500

 

 



                                            한 평생 

 

     우리는 늘 내분으로 주변 나라들로부터 침략을 당하지요

     정신적 물질적으로 강한 나라를 만들어 침략을 당하지않게 준비를

     하고 특히 내분이 없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했지요

     침략을 당하면 조공을 받쳐야하고 쓸만한 사람 붙잡아가 공사판이나

     탄광등에 끌려가 짐승마냥 부려먹히지요

     아마도 중국 러시아 일본등에 붙잡혀 같던 민족이 많은것으로 여겨

     집니다

     전쟁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죽고 군량미등 물자가 소비 되니 항복

     하자는 주장을 내세우는 구룹이 있지요

     물론 싸워서 나라를 지키자는 주장을 하는 구룹이 있어 서로 대립각을

     세워 내부 분란이 생기지요

     분란도 보통 분란이 아니지요

     목숨까지 내걸고 극한 다툼을 벌이지요

     가만히 살펴 보면 싸워서 이길만한 이가 있을때 우리는 강했지요

     연개소문, 광개토 태왕, 이순신 장군, 이성게 장군 등이 강력하게

     대응 전쟁을 주장하고 이끌어나가 침략자들을 물리치지요

     반면 항복을해서 나라의 피해를 막은 적은 전혀 없었지요

     오랑캐(청나라쪽)가 쳐들어 왔을때 항복하는 형식이 됐지요

     많은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가 인간시장에서 팔려가지요

     도주한다고 발목을 잘리고 별 쓸모 없는 사람은 죽이지요

     여인들은 오랑케들한테 욕을 당하지요

     가장 큰 치욕을 여인들이 당하게 되지요

     또 툭하면 군량미를 요구하고 전시에 쓸 말을 요구하고 말입니다

     이 모두가 백성들에게 세금으로 걷어 들이지요

     전쟁으로 피폐해서 백성들이 고통을 겪고있는데 먹을것 까지 빼앗

     겨야 하지요

     그럴 바에는 목숨바쳐 악을쓰고 전쟁을 해서 이기겠다는 각오로

     내 아내 내가족 내이웃을 보호했으면 하는 생각이 굴뚝 같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군에 입대할때 무척 겁이 났답니다

     군대 가면 죽는것으로 여겼었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무척이나 어리석은 생각을 했지요

     훈련소에서 사격 훈련을 하고 각게 훈련을 하고 장거리 행군을 해서

     답력을 키우니까 좀 나아진것 같기도 했지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가족을 위한길 이라고 뇌까려 봅니다

     미래의 평화를 위해 우리는 늘 싸워 이기겠단 담력을 길러야 할것

     같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늘 긴장을 하고 대비책을 세우는 일이 불가능 한건 아닌지?

     흥망 성쇄란 말이 두려워 집니다

     고구려의 광개토(담덕) 태왕이 주변 모든 국가를 굴복시키고 평화를

     이루어 신명나는 나날을 갖을수가 있었지요

     툭하면 아래에서, 위에서 치고 내려와 우리나라를 짓밟으니 참다못해

     강한 군대와 투철한 전략을 내세우며 주변 나라들을 제국으로 끌어

     안지요

     후연이든 만주 지역이든 일본이든 광개토 태왕 시대가 오히려 살기

     좋았단 얘기도 있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고구려가 700여년만에 지도에서 사라지지요

     민족의 리더 역활을 하던 연개소문이 세상을 떠나자 마자 온건 파의

     화혜 작전등 내분으로 결국은 고구려가 멸망을 하지요

     피나는 노력으로 대조영이 고구려의 뜻을 가미해 발해란 나라를 세웠

     으나 얼마 못가 이유도 알려지지 않은채 멸망을 했지요

     우리는 늘 평화를 염원하지만 역사를 들여다 보면 안탑갑게도 불가능

     한것같습니다

     누구의 통계처럼 한평생을 더듬어 보면 일하는 시간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아침 지하철 안은 직장으로 향하는 이들로 입추에 여지없지요

     기업주는 기업을 위해 불철주야 온갖 정성을 다 하지요

     사원들은 내 가족의 생계를 위해 휴일 빼고 직장에서 일을 하지요

     군인은 총을 메고 전쟁시 지지않으려 노력을 하지요

     우리는 이렇게 일을 하다가 생을 다하는것 같습니다

     전쟁 없이 이렇게 삶을 이어가는 것이 우리에겐 다행스런 일이라고

     중얼거려 보기도 한답니다

                                                (작성: 2023. 12. 04.)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15 1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