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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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으로 공부하는 가톨릭 교리/요셉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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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08-15 ㅣ No.113924

 

성경으로 공부하는 가톨릭 교리

II.삼위일체

5.그리스도 생애의 신비

a.세례자 요한 - 준비(원의)

 하느님은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시기 이전에

그의 길을 닦을

‘세례자 요한’을

먼저 보내셨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극기의

생활을 하며 회개의

세례를 베풀었고

하늘나라가 다가왔다고

선포하였습니다.

세례자 요한의 존재는 바로,

“준비”의 필요성을

일깨워줍니다.

그리스도도 공생활을

시기 이전에 30년의

준비를 하셨고

크게는 세상 창조

이전부터 이 시간을 위해

준비하셨습니다.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그 분이 오셔도 알아볼 수

 없음을 일깨워줍니다.

예수님은 삼 년 동안

열 두 사도들을

준비시키셨지만

정작 그 분의

 죽음 앞에서는

모두 도망치고 부활도

믿지 못하였습니다.

어쩌면 우리도

베드로처럼 절대 주님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세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우리는 베드로보다

훨씬 약한 사람들입니다.

세례자 요한이 시킨

준비는 별 것이 아닙니다. 

‘회개’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회개 할 마음이 없으면

 그리스도가 나타나도

알아보지 못하고 알아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기를 원치 않는

람은 유다를 비롯하여

그리스도를 죽인 사람들처럼

그 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넘어서서

그 분을 살해하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받아들일 준비가

가장 완벽하게

되어있던 분은 누구일까요?

 당연히 천사의 말에 곧바로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하신 성모님입니다.

세상 어떤 일이 나에게

벌어지더라도 그것은

다 주님의 뜻입니다.

믿음 이전에 가져야 하는

마음이 바로 성모님처럼

미리 마음을 여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원하면

 믿을 수 있고 변할 수 있지만

원하지 않으면 바리사이나

율법학자들처럼 아무리

큰 기적을 보아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만나기 이전에

가장 먼저 돌아보아야 하는 것이

“내가 정말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변화되기를 원하는가?”입니다.

원하기만 하면 믿을 수 있고,

 믿으면 모든 일이

 믿는 대로 될 것입니다.

‘원의’는 인간의 가장

기본 되는 자유고 인간이

원하면 하느님도 인간의

원의를 건드리실 수 없으십니다.

 인간이 지옥에 가도 하느님께서

어찌할 수 없는 이유는

 인간이 그러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에겐 ‘원하는 것’과

‘그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일치합니다.

 예수님은 병자를 고치실 때

 ‘내가 원하니.’(마태 8,3)

고쳐지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인간은 모든 것이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원의’와 ‘능력’이

일치하는 주님과 일치할 때

주님께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들어주십니다.

(요한 15,7)

결론적으로 인간 구원의

가장 큰 열쇠는

진정 구원받고 싶은지,

 그렇지 않은지는 자신의

원의에 달려있습니다.

요한은 이 원의를

하느님께 돌리고자

미리 온 선지자였습니다.

 사람들이 원하지 않으면

예수님이 오셔도

 아무도 맞아들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b.그리스도의 탄생 - 생명나무

성탄이 되면

트리장식을 합니다.

 하느님은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었을 때,

그들이 생명나무까지

먹어서 영원히 살게 될까봐

그들을 하늘나라에서

쫓아냅니다.

그 이후로 하느님처럼

영원히 살게 하는 생명나무는

 누구도 근접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생명나무가

세상에 나타난 것입니다.

예수님은

“내 살과 내 피를

 먹고 마시면”

영원히 산다고 하십니다.

즉, 당신의 몸이

영원히 살게 하는

생명나무란 뜻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몸은

성모님으로부터 왔음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성모님께서 성자께로부터

창조될 때 성자로부터

당신의 영혼과

육체를 받으셨습니다.

이젠 그분께 당신의 모든 것을

봉헌해 드린 것입니다.

마치 아버지와 아드님이

당신들의 모든 것을 서로 주시며

 두 분이 한 몸을 이루시는 것처럼,

성자와 성모님도

그렇게 한 몸을 이루신 것입니다.

생명은 ‘모든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을 지금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주십니다.

 즉, 교회를 사랑하시고 교회는

그 성체를 모시는 동시에

자신의 모든 것을 봉헌함으로써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룹니다.

이는 삼위일체를 넘어,

성자와 마리아께서

이루신 혼인의 신비가

그리스도와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탄생 때부터

이렇게 당신 자신을 죽이고

그 생명을 우리에게 주시기로

예정되어 계셨습니다.

또한 이 순종이 아버지와도

하나 되고 교회와도 하나 되는

파스카의 신비 안에서

완성되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빵은

오늘 우리와 한 몸을

이루시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그러면 우리들도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또한 그리스도와

성모님의 모범에 따라,

‘자기 자신을 버리고 매일

제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성모님의 끝없는 순종 없이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탄생이 있을 수 없었고,

 그리스도의 한없는

순종 없이는 성모님이

있을 수 없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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