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 (월)
(백)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교육 주간)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 싶다.

스크랩 인쇄

유웅열 [ryuwy] 쪽지 캡슐

2016-05-09 ㅣ No.87594

 

사랑하는사람과 이렇게 살고싶다.

 

 

 

 

 

이제 나머지 세월 무얼하며 살겠느냐 물으면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 싶다고…

 


기도로 하루를 열어 텃밭에 행복 냄새

 

 

새벽별 툭툭털어 아침사랑 차리고…

 


햇살 퍼지는 숲길 따라 야윈 손 꼭 잡고 거닐며 젊은날의

 

 

추억 이야기 하면서 선물로 주신 오늘을 감사하고…

 


호수가 보이는 소박한 찻집에서 나이든 옛노래 발장단

 

 

고개짓으로 나즈막이 함께 따라 부르며 이제까지

 

 

지켜 주심을 감사하고 한마디 말없이 바라만 보아도
무슨 말 하려는지 무슨 생각 하는지 읽을 수 있는…

 


살다 때로 버거워 지면 넉넉한 가슴에서

 

 

맘놓고 울어도 편할 사람 만났음을 감사하고…

 

 


빨간 밑줄친 비밀 불치병 속앓이 털어놓아도 미안하거나
부끄럽지 않게 마음 나눌 사람 곁에 있음을 감사하고…

 

 


세상에 태어난 의미요 살아 온 보람이며

 

 

살아갈 이유되어 서로 믿고 의지하고 가을 낙엽
겨울 빈 가지 사이를 달리는 바람까지 소중하고…

 


더 소중한 사람있어 그것에 감사 하고

 

 

그리고 서산에 해넘으면 군불지핀 아랫목에

 

 

짤짤끓는 정으로 날마다 기적속에 살아감을 감사하고…

 


하루해 뜨고 지는 자연의 섭리 차고 기우는

 

 

달과 별 보내고 맞는 사계 물고기 춤사위 벗하여…

 


솔바람 푸르게 일어서는 한적한 곳에 사랑둥지 마련해
감사기도 드리며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싶다.

 


++ 좋은 글 중에서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710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