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 (월)
(백)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교육 주간)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문득 그리운 사람이 있거든'

스크랩 인쇄

김현 [kimhh1478] 쪽지 캡슐

2016-04-20 ㅣ No.87453



'문득 그리운 사람이 있거든'

세상을 혼자 산다는 것은
너무도 쓸쓸한 일이다

가슴 속까지 뻔히 들여다 보고
물살처럼 빶져나가는 외로움을
작은 가슴하나로 받아 내는 일은
때론 눈물에 겨운 일이다.

하염없이 흐드러지며
눈 앞을 내 뒹구는 햇살 몇 줄기에도
그림자 길게 늘어 뜨리고

무심코 불어 오는 찬 바람에도
몸서리 치게 추운 것이기에
어쩌면 세상을 혼자 산다는 것은
무모한 오만인지도 모른다

그리워 할 수 있을 때 그리워 해야 한다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 해야 한다.

다하지 못한 말 언저리 깊게 배어
내어 주절주절 뱉어도 내어야 한다

가슴 시리도록 허전해 오면 목 놓아
이름도 불러 보고 못 견디게 보고픈 사람은
찾아도 보아야 한다

가끔은 무작정 달려가 부둥켜 안아도 보고
그렇게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느껴도 보아야 한다.
- '문득 그리운 사람이 있거든' -
- 좋은글 중에서 -

 

♬ 그리움 - 고진숙詩 - 조두남曲 ♬

기약없이 떠나가신 그대를 그리며
먼 산 위에 흰구름만 말없이 바라본다

아~ 돌아 오라 아~ 못오시나
오늘도 해는 서산에 걸려 노을만 붉게 타네

귀뚜라미 우는 밤에 언덕에 오르면
초생달도 구름속에 얼굴을 가리운다

아~ 돌아 오라 아~ 못오시나
이 밤도 나는 그대를 찾아 어둔 길 달려가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707 1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