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성당 각성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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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 전에 먼저 밝힙니다. 저는 천주교 신자입니다. 그런데 천주교 신자라는 것이 며칠 전부터 부끄러워졌습니다.
저는 태릉성당 앞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저희 아파트가 시끄러워졌습니다. 태릉성당에서 성당 내에 납골당 3200구를 설치하겠답니다. 처음엔 잘못 들은 줄 알았습니다. 설마 성당에서... 그런데 사실이었습니다.
처음 성당을 건립할 때는 지하 2,3층을 다목적실로 허가를 받았다가 이제서야 납골당을 설치한다고 구청의 허가를 받았다는군요... 신부님은 끊임없이 납골당을 꼭 설치할 거라고 신도들에게 말했답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물어보면 아니라고 발뺌하구요...
태릉성당의 신부님! 돈이 그렇게 필요하십니까? 주택가에 납골당을 설치하겠다는 발상이 도대체 정상입니까? 돈 벌어서 뭐에 쓰실려구요?
신부님! 제가 지금부터 드릴 얘기는 실제로 제주도에서 직접 들은 얘깁니다. 돼지 구제역 파동으로 돼지 농가들이 돼지를 땅에 묻고 그나마 남은 돼지도 안 팔리고 할 때의 일입니다. 제주 흑돼지 농가 중에 신부님이 운영하는 곳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농민들이 돼지를 못 팔아 생활이 어렵게 되자 당신의 멀쩡한 돼지들을 그냥 땅에 묻어버렸답니다. 태릉성당의 신부님! 뭐 느끼시는 거 없습니까?
이런 터무니없는 계획이 하루빨리 철회되기를 바랍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도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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