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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해 내가 - 이해인 수녀님의 40년 전 첫 시집에 수록된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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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해 내가 / 이해인 캄캄한 밤 등불도 없이 창가에 앉았으면 시리도록 스며드는 여울물 소리 먼 산 안개 어린 별빛에 소로시 꿈이 이울어 깊이 눈 감고 합장하면 이밤사 더 밝게 타오르는 마음 길 인고의 깊은 땅에 나를 묻어 당신을 위해 꽃 피는 기쁨 어느 하늘 밑 지금쯤 누가 또 촛불 켜 노래 날릴까 차운 밤 밀물 소리 살포시 안개 속을 오시는 당신 위해 남은 목숨 고이 빛이 되는 사랑이여 1965 --------------------------- 와~ 1965년에 쓰셨던 시네요. ^^ 이해인 수녀님의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의 40주년 기념 특별판이 곧 출간됩니다~ “나도 모르게 시와 호흡하는 매일을 살아왔다.” 이해인 수녀님이 처음 시를 쓰며 가졌던 티 없는 마음이 오롯이 담긴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가 발간 4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를 기념하며 초창기의 표지로 《민들레의 영토》 ‘출간 40주년 기념 특별판’을 발간합니다. 도서를 구매하시는 분께 40년 전 초판본 느낌 그대로 필사 가능한 한정판 양장 노트도 함께 드립니다. 수녀님의 첫 마음을 따라, 좋은 시들을 양장 노트에 필사해 보세요 ^^ 특히 온라인 서점(교보,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 인터넷가톨릭서점)에서 2월 18일까지 예약 구매하시는 분에게는 수녀님의 친필 사인이 포함된 엽서 3종 세트(한정판)도 함께 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