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 (월)
(백)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교육 주간)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1085의겨놔연관하여..삭제하지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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뎐딘탼 [etddong] 쪽지 캡슐

2000-10-31 ㅣ No.1098

생활성가필드...

뜨거운감자...

가수의자질론...

녹음의문제...

1.기존의 선배가수님들께서조차도 생계비에관해선 자유롭지가 않다고 봅니다.

그분들또한 돈을위해서 약간의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니까요...

유독 우리나라 교구 전체에서만 생활성가에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는 신부님들이 많이 계

신다는것또한 문제로 떠오를수 있겠네요.

지금현실대로 생활성가가수가 되어 살아가려한다면 독신으로살면서 평생봉사하는맘으로

아무대가를 바라지 않고 해나가는것이 좋을듯합니다.

제발 생활성가를 부르는 가수들을 인정해주십시요.

그들은 순수한 열정으로 하느님에대한 사랑을 안고서 여러분앞에 서서 하느님의영광을

찬양했지만, 그들은 배가 고픕니다. 그들의 식구들은 배를 주리고 있습니다.

그들이 소정의 봉사료를 받는것이 그렇게 죄가됩니까?

가두선교니, 음악선교니 하는것도 사실 그것들을 행하는 가수나 단체의 자질이 문제가 되는것도 있습니다만,

언제 악기나 제대로 보급이되있는 상태에서 선교를 합니까?

그마음만이 우선시 되야한다고요?

계속그렇게 해봐야 엄청난 물량공세와

현대적인 감각으로 무장한 개신교단체에는 발끝에도 못미칠겁니다.

교구는 그들을 인정하고 육성하며 그들에게도 생활성가가수를 하는것이 직업으로서도

훌륭한것이되게끔 만들어주어야 할겁니다.

2. 젊은이들은 온통 진보된생활성가에 과심을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정말로 각기본당에서 여럿이 같이모여 흔쾌히 부를수있는 성가를 찾습니다.

일부 성물부에만 존재하는 생활성가들...그것도 꽤나 운이좋은 앨범들뿐...

구석구석까지 미치지못하는 앨범은 홍보는커녕 배포조차도 원활히 이루어지지도 않습니다.

종파를 초월하여 노래를 부르는이들이 신자라는것하나만으로도, 또 CCM이라는것 하나만으로도 앨범을 사주는 그들을 볼때 부럽기 짝이없군요.

그들은 유통망마져도 독립되고 잘정돈된 체계를 갖추고 있더군요.

앨범이 하나 나오면 대체로 몇십만장씩팔려나가는 그네들과,

홍보조차 할돈이없어 어디어디 공연 나갈때마다 가수나 밴드들이 자기앨범을 들고 다니며   

직접홍보하여 몇장씩겨우팔고있는우리네 성가가수들은 참으로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나름대로 상하수직적인 체계를 고스란히 갖고 있는우리가톨릭!

오히려 그런점에서는 더욱 유리할텐데도 그럴때면 전부 모래알이 되고 있다는 느낌은 왜일까요?

3. 돈이 없으니 앨범도 엉망이지요...

편곡을 조금만 바꾸어도 아주 훌륭한 곡이 될수 있는 곡들로 가득차 있는데,

그 편곡비가 없어서 지원받을곳이 없어서 그들은 주먹구구식으로 녹음을 합니다.

보통 A급이라 칭하는 스튜디오에준하는 시설을 갖춘 일반 B급녹음실의 랜탈료는 10~25만원선.

10프로(1프로는3시간30분)만 써도 대충 200만원정도가드는군요.

거기다가 기사료는 별도인데가 부지기수라 프로당 4~5만원씩 기사료를 책정해도 4~50만원이 추가되는데,

이게 다가 아니겠지요?

앨범홍보는 완전히 접고서라도 CD라치면 겉케이스제작비도 무시못하지요.

이렇게 돈이 대충 한4~500정도 드는데 개인이 부담하기엔 부담이 많이가죠.특히 가진것 없는 성가가수라면 말이죠.

이런것들을 우리교회에서 도와준다면, 또 육성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자연스레 우리 가톨릭의 노래는 각 본당으로 퍼져 나갈것이고,

굳이 개신교의 노래를 찾아헤메이는 일도 없지 않겠습니까?

4.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이분야는 철저히 개인적인 달란트가 있어야만 하는 분야입니다.

그냥 노래가 좋아서 이곳에 합류하길원하는 분이 계시다면 당장 포기해주시길 바랍니다.

이것은 신앙심과더불어 철저히 프로페셔널한 마인드가 필요한 것입니다.

취미로는 얼마든지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창작이라는것은 나름대로의 각고의 노력과 고통이 뒤따르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5. 자! 이제는 뭔가 바뀔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가톨릭생활성가계도 이제 어언 20년정도의 시간이흘러가는군요.

교구나, 어른들모두가 팔짱을 끼고 방관만 한다면 이런 흐름을 요구하는 이야기들은 한낱

공허한 메아리로 남겠지요.

변화를 두려워하지말아주시길 바랄뿐입니다.

이것은 동성애나 사제들의 독신문제같은 사안과는 전혀다른 당장 개선이 가능한

문제들입니다.

부디,

이문제가 더이상 소수의 아픔으로 계속 이어지지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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