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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지식채널e Man of 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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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선 [son1148] 쪽지 캡슐

2011-02-17 ㅣ No.1424

 

 

 

 

 

 

 

 "우리는 올바른 일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올바른 일을 올바른 장소에서 행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올바른 일을 올바른 방법으로 행해야 합니다. "

-WHO 취임 연설문 中

 

 " 있는 사람, 잘사는 국가가 이들 후진국, 못사는 사람들을

위해서 자선을 베풀고 인적, 물적으로 도와줘야 한다.

그것이 불평등을 가장 빨리 해소하는 방법이다."

 

" 가난한 후진국들이 왜 계속 가난한지 아나?"

그건 그 나라에서 젋은이들에게 투자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야.

바로 미래가 없다는 것과 같은 얘기지. 미래를 생각한다면

에이즈와 결핵에 관한 약품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자체를 관리 할 수 있는 인력이 더 절실한 거라고,

 헬스 리더십이 가장 중요한 거야."

 

" 안 된다고 하면 수많은 이유가 있고,

그럴 듯한 핑계가 생기지.

그러나 하려고 하는 사람은 일단 시작해서 밀고 가야 해.

그리고 이 일이 과연 옳은 일이고

인류를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인가에 대해서만 고민해애 해.

 

"결핵균이 이념을 알겠어?

결핵균 앞에서 무슨 사회주의고 민주주의가 있어?

약이 없으면 결핵 환자들은 그냥 죽을 수 밖에 없어

약을 보급하는 문제는 이념에 앞서 인류애의 문제야 "

 

 

 

이 종 욱 (1945~2006)

WHO 6대 사무총장

 

병든 인류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弘益人間) , 인류 보편의 가치를 실천

 

 

평생을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을 위해 봉사하던 그를

사람들은 '아시아의 슈바이처'라고 불렀으며,

WHO 본부 예방백신사업국장 시절(1994-98), 소아마비 발생률을

세계 인구 1만명당 1명이하로 떨어뜨려 미국의 과학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으로부터

"백신의 황제"라는 별칭을 얻기도했고.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은 그를 "조용한 뇌성(雷聲)"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2004년에는,조류독감확산방지, 소아마비와 결핵예방, 흡연규제 등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에 뽑히기도 했고

WHO 내에서는 '작은 거인' 또는 'a Man of Action'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23년 동안 WHO 활동을 통해 보여준 선생님의 삶은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

가난하고 병든 인류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弘益人間)

즉 인류 보편의 가치를 실천하는 것 자체였습니다.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읽는 이종욱 선생님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후 동 대학 의대에 재진학 했습니다.

의대 재학시절 안양 나자로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하던중

 여기서 가톨릭 신자로 봉사활동차 한국을 찾은 동갑내기 일본인

가브라키 레이코를 만나 결혼했습니다.

의대를 졸업한뒤, 부인과 함께 사모아로 떠나 봉사활동을 시작했으며

하와이대학 공중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은후,

1983년에 WHO(세계보건기구)에 입문

피지에서 서태평양 한센병 자문관으로 근무했습니다. 

 

그가 가장 관심을 두었던 분야는 아프리카등

저개발, 개발 도상국가들의 전염병및 에이즈 예방, 백신 개발로

WHO사무총장 선임정책 자문관(1998-99), WHO본부 결핵국장(2000-2003)을

 거치는 동안 19개국의 결핵퇴치에 앞장섰습니다 ,

.

특히 북한을 직접 방문해 의료실상을 파악하고

인도적인 측면에서 북한의 결핵퇴치를 위해

 6만명분의 결핵치료제를 공급하는등 북한에 적극적인 의료지원을 하였습니다.

20여 년간 주요 요직을 거치며 뛰어난 성과를 남긴 그는 2003년 7월,

 한국인 최초로 UN 전문기구인 WHO의 6대 사무총장으로 취임했습니다. 

 

 

 남아공에서 주민들과

 취임 후 첫 의료방문지, KwaMlanga, South Africa

 

 그는 WHO의 밀실행정 및 관료주의, 정치적 헤게모니의 전횡등을 비판하며

2003년 WHO의 사무총장으로 당선된 이후 3년 동안

60개국 이상을 방문하며 적극적으로 에이즈퇴치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저개발, 개발도상국의 에이즈 환자및 감염자 300만명에게

치료제를 제공하여 환자수를 절반이상 줄이는 계획을 구상했고

이에 필요한 연간 40억달러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그는 세계 각국을 돌며

유명인사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협력을 구하며 기부금을 모았습니다

 

* 그가 지적했던 정치적 헤게모니의 전횡이란  인류공영복지를 전제로 해야하는 UN기구들이   

 강대국과 다국적 제약회사등의 이해관계에 따라 휘둘리고 있었던것을 말합니다

 개발도상국들의 저렴한 의약품 복제를 방해하거나 금지

또는 저개발국가에 의료지원을 빌미로 신약실험을 실시하는 등

다국적 기업들과 강대국들의 비인도적인 행태에 대해서  UN기구가 알면서도 방치했던 관행들을 말합니다.

 

 파키스탄의 병원, 어린이들을 위해 긴급수술센터를 설립

 2005년 12월, 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한 파키스탄의 한 지역에서

 

서남아시아 쓰나미와 인도, 파키스탄의 지진 등 대규모 재난재해시

이재민 구호에도 적극 나섰으며, 사스를 비롯해 범세계적인 유행과 피해가

예견되는 신종 인플루엔자 등 질병 퇴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이종욱선생님의 장례미사

 

2006년 5월 22일 총회 준비 중 과로로인한 뇌경색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의사' ‘전 인류의 주치의’를 잃은 슬픔으로

전 세계에는 애도의 물결이 일어났고

 

WHO는 추도사를 통해 그를  " 지시하기보다 모범을 보이는 사람 , 유머를 좋아하는 사람,

남의 말에 잘 귀기울여 줄줄 아는 사람 "으로 기억했습니다.

 

항상 검소하고 돈에 대한 욕심이 전혀 없는 청빈한 삶을 살아온 그가

남긴 유산은 임대주택한채와, 소형 하이브리드카 한대가 전부였습니다.

 

 

  

 

 

 

 

“세계적인 노력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약을 구하지 못하는 사람이나,

 병원이 없어서 검사와 진단,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

없는 것을 의미합니다."

 

 

 

 

글출처: 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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