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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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추모미사, 추모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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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문화홍보국 [commu] 쪽지 캡슐

2009-04-01 ㅣ No.489

 
 

김수환 추기경 추모미사, 추모의 밤

정진석 추기경, "장례기간 애써준 봉사자에 감사" 6일 명동대성당 초청

4월 5일(일) 오전 10시 30분, 김수환 추기경의 묘소인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지 내 성직자묘역(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에서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추모미사가 봉헌된다. 예수 부활 대축일을 한 주 앞두고 김 추기경의 공식 추모기간을 마무리하는 자리다.

 

4월 5일 용인 성직자묘역에서 거행되는 미사는 김수환 추기경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며 동시에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을 기념하는 미사로 봉헌된다.
 

전통적으로 가톨릭 교회는 예수 부활 대축일(2009년은 4월 12일) 바로 전 주일을 ‘주님 수난 성지 주일(受難聖枝主日, 2009년은 4월 5일)’로 지낸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시려고 예루살렘에 입성한 것을 기념하는 주일이다. 이날은 동시에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장엄하게 예고하는 날이다.

교회는 이날 미사에서 성지(聖枝) 축복과 행렬(行列)의 전례를 거행하면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영광스럽게 기념한다. 이는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 때 백성들이 승리의 상징으로 종려나무 혹은 올리브나무 가지를 예수님이 지나는 길에 깔았던 일에서 연유한다.

 

미사는 크게 두 부분인 ‘말씀 전례’와 ‘성찬 전례’로 나뉜다.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는 미사 전에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 기념식’을 한다. 이후 주례자인 정진석 추기경은 김수환 추기경의 묘와 묘비에 분향(焚香)하고 제대로 나아가 미사를 시작한다.

‘말씀 전례’에서는 그리스도의 수난에 관한 복음말씀이 봉독된 후 정진석 추기경의 강론이 이어진다.

 

김수환 추기경 묘비

한편 지난 3월 29일 설치된 묘비에는 김 추기경의 사목표어인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김 추기경이 가장 좋아했던 성경구절 ‘야훼는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시편 23편 1절)’, 간단한 약력이 새겨져 있다.

 

 

참배객 방문 계속 이어져

지난 2월 20일 장례미사 후 김수환 추기경의 영원한 안식처가 마련된 용인 묘소에는 참배객의 방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3월 31일 현재 2만 9천 여 명이 이곳을 찾아 김 추기경의 안식을 기원했다.

 

 

김수환 추기경 추모의 밤

추모미사 다음날인 4월 6일(월) 저녁 8시 명동대성당에서는 ‘Memory of Him - 김수환 추기경 추모의 밤’이 열린다.

정진석 추기경이 장례기간동안 여러 곳에서 애써준 자원봉사자들, 끝없이 이어지는 조문행렬로 영업에 차질을 빚었지만 묵묵히 감내하며 자발적으로 조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했던 명동 주변 상인들, 질서유지와 안전을 위해 노력해준 전의경 등을 초대하는 자리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국장 허영엽 신부)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가톨릭 문화예술인을 중심으로 김수환 추기경을 위한 기도, 추모 노래, 추모 시와 글 낭독, 추기경의 생전 모습을 담은 동영상, 참석한 봉사자들의 즉석 인터뷰, 정진석 추기경 감사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해인 수녀, 가수 김수희(마리아)․인순이(세실리아)․바다(비비안나)․나무자전거, 탤런트 김해숙(비비안나)․양미경(엘리사벳)․이인혜(데레사), 방송인 류시현(데레사)․노현희(율리아나)․홍진경(비비안나), 작곡가 노영심(마리보나), 뮤지컬 배우 최정원(다리아) 등이 함께한다. 사회는 황수경(헬레나) 아나운서․김지영 신부(미아동성당 주임)가 맡았다.

 

문화홍보국은 1,200장의 초대장을 참석 대상자들에게 사전 배포했으며, 당일 초대장을 제시해야 성당 안에 입장할 수 있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마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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