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 (월)
(백)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교육 주간)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목사와 정치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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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호 [kkhchs] 쪽지 캡슐

2008-08-09 ㅣ No.7064

몇년전 개신교에서 천주교로 개종한 분의 신앙고백 테이프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정확한 기억은 없으나 그 분은 개신교 모종파의 광주지역 노회장을 맡으실 정도로 상당한 권위와 지위를 갖고 계셨던 분이셨습니다.그 안에서 성령체험도 많이 하시고, 그 누구보다도 자부심을 갖고 목회활동을 하신 분이셨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천주교를 접하시면서 개신교에서의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개종하셨다고 합니다.

영세를 하는 날 가슴이 벅차 눈물을 한없이 흘리기도 하셨고, 성모님을 알고서는 눈물로 하루 600단씩 묵주기도를 드리신다는 분이었습니다.

천주교에 입교하시고도 처음에는 자신의 오만함에 성경등 하느님말씀에 관한 지식이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셨답니다. 하여.신부님을 대하면서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도 많이 하시고 어떤 경우는 신부님을 낮추어 보기까지 하였답니다.

어느날 묵주기도 중 스쳐가는 생각이 있었답니다.

신부님들은 2000년을 이어온 예수님의 전통 제자들이며,유일한 그리스도의 대리인으로,자신의 신분이었던 목사들은  그 범주에 들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답니다.

 

요즘 신부님들의 시국미사에 대한 찬반여론이 있습니다.

찬성하시는 분이던 반대하시는 분이던 신부님의 권위를 손상되게 하는 행동은 자제하여야겠지만 가톨릭 신자로써 신부님의 미사집전에대한 관심은 당연한 것이고 찬반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시국미사반대의견이 올라오면 목사의 정치참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따라 붙습니다.왜 그런 질문을 할까요?

천주교 신자가 목사들의 정치참여에 특별히 관심을 갖어야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 옆집 아저씨가 정치적 발언을 하거나 정치에 참여한다 해서 그분의 행동에 특별히 관심을 갖어야 될 이유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신부님 시국미사집전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같은 종교인이므로 종교인의 정치참여에 대한 의견을 물어 보는 것일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왜 하필 목사정치참여만 그리 열심히 물어보시는 것입니까?

불교등 타 종교인도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그런 일에 일일이 관심을 갖어야합니까?신부님들과 연관해서요.

그런 질문의 의중에는 신부님과 목사들을 같은 선상에서 생각하시는 마음이 포함되어 있어 가톨릭 신자의 입장에서는 신부님들의 권위를 훼손하는 것일 수있습니다.

타 종교를 폄훼하거나 무시해서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가톨릭의 입장에서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여기는 가톨릭 게시판이고 개신교에 입교치않고 천주교 신자로 남아 있는 것은 그리스도교정신에 가장 부합되고,그리스도교의 전통을 이어 받고 있는 유일한 종교라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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