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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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선과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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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식 [wds9026] 쪽지 캡슐

2014-08-12 ㅣ No.82602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전화선과 인간관계

 

휴대전화에 밀려 쓰임새가 예전만 못해도

대부분 집이나 사무실에 여전히 

유선전화 하나씩은 두고 있을텐데

이 유선 전화기의 수화기 선은 제때
풀어 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복잡하게 꼬인 선을

풀기 위해 수화기를 이리 저리 돌리는
수고를 하게 만들기 때문인다.

 
사람간의 관계에도
풀어야할 그 제때가 있다.


처음엔 작은 노력 만으로 쉽게 풀리겠지만

미루다 보면
꼬인것에 더해 뒤틀리고,


다시 꼬이기를 반복해서
처음 상태를 회복 하는데 몇배의 수고가 들지 않겠는가?


또 전화기 수화기선은 꼬인 것이 조금 불편해도

듣고 말하는 제 기능에 지장이 없지만
사람 사이에야 어디 그런가?


꼬인 관계에서 진실한 말이 나갈 일도 없으려니와
설령 그것이 진실한 말일 지라도
들은 것을 곡해 할 것이 분명하고


심하면 입을 닫고
귀를 막아버려 애초에
소통의 목적대로 만들어진
입과 귀를 써먹지 못하는
불통의 지경까지
이를 수 있으니 말이다.

 

결국 전화기 수화기선이든 사람과의 관계든

풀어야 하는 제때는

꼬인것을 알았을 바로 그 때가 아닐까?

 

≪옮겨온글≫

 

 


 

 

  

 


응어리 


마음에서 흘리는 피도
지혈이 필요합니다. 마음의 피를
멈추게 하지 않으면 나를 잃어버립니다.
출혈의 원인을 조심스럽게 찾아야 합니다.
새고 있는 혈관의 상처를 찾아서 정성껏
치료해야 합니다. 마음속 응어리는
서서히 잘 풀어내야 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녹여내야,
잘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정도언의《프로이트의 의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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