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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권의 종교편향이 있다면 반드시 시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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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 [landpia21] 쪽지 캡슐

2008-08-31 ㅣ No.8138

 

李정권의 종교편향이 있다면 반드시 시정해야

-자체적 불교정화의 깃발이 오르는 계기 되기를-

 

이 법 철, bubchul@hotmail.com

등록일: 2008-08-29 오전 7:27:30

 
 

조계종 총무원장이며, 종단연합회 회장인 이지관스님의 지휘로 국가원수와 대정부를 향한 성토와 요구 주장이 있는 ‘범불교대회’가 지난 27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불교계의 주장대로 이대통령과 정부는 고의적으로 종교편향을 했다면, 백번 시정의 함성을 들어야 마땅하고, 시정해야 할 것이다. 필자 역시 조계종 종사급의 가사를 걸치는 승려로서 동의하는 바이다. 그러나 이대통령과 정부를 각성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범불교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시의적절하고, 지혜롭고, 불교도는 물론, 일반 국민들까지 공감하며 격려의 박수를 받을 수있는 대회를 연 것이었을까? 아니면 불교조직을 위태롭게 하는 처신이었을까? 일부 사부대중들은 불교계의 원로들이 대통령을 예방하여 시정요청을 먼저 하는 것이 순서였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원학스님1)은 “이명박대통령은 불자들 앞에, 국민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하고, “범불교대회는 또다시 시작”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2천만 불자 앞에 무릎 꿇고 참회해야 한다. 눈물을 흘려야 한다”고 했다. 명진스님2)은 25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정도라면 대통령 물러나야” "불자들, 해방이후 최악의 대통령 만났다" 고 했다. 중앙일보 광고3)에는 ‘이명박 장로님, 이래도 기독교 공화국을 꿈꾸는 게 아닙니까?’라는 제목하에 역시 국가원수를 종교편향이라며 맹비난하는 광고문을 게재하고 있다. 해방이후 최초로 승려들의 입에서 공개적으로 거침없이 국가원수를 향한 맹비난과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민주적 소신인지, 무능한 것인지, 법치를 하되 만시지탄(晩時之歎)의 감이 있는 법치를 하는 이대통령은 집단이기심에 백가쟁명(百家爭鳴)하듯 일어나 규탄하는 사람들로 동네북이 되는것 같다. “촛불이 산불되면 진화하기 어렵다”4)는 김동길박사의 말이 실감나는 세상이다. 일부 승려들의 집단행동과 시비의 꾸짖는 대갈일성(大喝一聲)에 국가원수인 이대통령이 석고대죄를 하고, 무릎꿇고 참회눈물을 흘릴 수 있을까? 가능한 일일까?

개인이나 위정자, 국가도 얕잡아 보여서는 안된다. 30년전 해남 대흥사 사하촌에 용칠(龍七)이라는 20대 초반의 청년이 있었다. 키는 180이 넘었고, 체격이 좋았다. 그런데, 그는 착하기 짝이 없을 것같은 청년이었다. 어느날 하산길에 마을쪽의 개울가에서 5-6학년 초등학생들이 용칠이를 집단으로 때리고 있었다. 거구의 용칠이가 꼬마들에게 얻어 맞는 것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아이들은 착한 용칠이를 얕잡아 보아 손을 억지 시비를 걸고 손봐주고 있는 것이다. 그 용칠이가 어느 때 살인용의자로 해남 경찰서 유치장에 잡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다. 그 무렵 대흥사 산내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였다. 경찰이 용의자를 찾다가 덩치큰 용칠이를 발견하였다. 표현력이 없고 부족해 보이는 용칠이를 형사가 귀싸대기 몇 대치니 용칠이는 엉엉 울면서 형사가 시키는대로 죄(?)를 자백한 것이다. 필자는 용칠이의 무죄를 입증하고, 경찰서에서 빼내오며 화까지 내며 거듭거듭 얕보이는 인생을 살아서는 안된다고 깨우친 적이 있다. 위정자가 불법에 법치를 하지 않으면 불법자들이 위정자의 민주정신을 역이용하여 얕보고, 죽이려든다. 위정자가 얕보이면 타국이 시비를 걸어온다. 일본이 독도시비를 갈어오는 원인이 위정자가 얕보였다는 확실한 증좌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철권의 독재정치를 하라는 것은 아니다. 엄정한 법치의 권위로 국가원수 노릇을 하면서 경제성장을 시급히 하라는 바램이다. 이대통령 스스로 법치를 신속히 하지 않고 주저주저하니 얕보이는 신세가 되는 것이다. 어중이 떠중이 이대통령에게 집단이기심으로 시비를 걸어대며, 내가 잘되는 것은 내복이고, 내가 못되는 것은 네탓이니 사과하고 물러나라,는 식이다.

범불교대회 소식(紙)5)의 불교계 네 가지 요구사항을 보면, 첫째, 대통령 공개사과및 재발방지약속, 둘째, 어청수청장 파면 등 관련자 문책, 셋째, 정부의 종교차별 금지 입법 조치, 넷째, 국민화합을 위한 수배해제이다. 국민들은 불교계가 내세운 네 가지 요구사항을 보고 그 핵심을 꿰뚫고 있다. 종교편향시정이라는 구호로 불교대중의 공감과 인심을 모우겠지만, 대통령사과와 어청수청장 파면, 그리고 수배자 수배해제에는 이견을 달리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종교편향시정을 내세우는 범불교도대회에 옥에 티같은 것은 위법의 정치문제에 간여하고 요구하며 주장하는 것이다. 불교계가 언제부터 국법을 좌지우지하는 초법(超法)적인 위상인가? 또한 불교계는 종교 편향 사례로 이명박 대통령의 청와대 예배(3월), 국토해양부 교통정보시스템에서 사찰 정보가 누락된 사건(6월), 경찰의 조계종 총무원장 탑승 차량 검문(7월) 등을 꼽았다. 이 역시 대승적인 자비속에 시정하면 될 것이지 대정부투쟁의 빌미로 삼는 것은 대다수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처사라는 논평이다.

필자는 가끔 국민행동본부에서 주최하는 서울광장 집회에 참석한다. 서울광장에는 10만명이 넘는 기독교인들이 손에손에 태극기를 들고 종교의 자유가 있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찬송가를 부르고, 애국가를 부르며 결의하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필자는 승복을 입고서 태극기를 흔들며, 깊은 아쉬움속에 호국불교사상의 불교도들이 손에손에 태극기를 들고 서울광장에 가득메운 모습을 상상하곤 했다. 입만 열면 2천만 불자 운위(云謂)하며, 호국불교를 자처하면서 왜 대한민국 수호에는 대법회를 열지 않는 것인가? 김정일의 추종자들인 잡귀(雜鬼)같은 자들이 호국불교사상을 실종시켰는가? 왜 집단이기주의같은 목소리를 내는 집회 뿐인가? 이명박대통령이 기독교 장로라는 이유로 시비를 걸고, 대통령직에서 끌어내려야 한다는 운동은 기독교와 불교간의 반목만 초래할 뿐이다. 1700여년의 장구한 역사를 통해 민족과 애환과 흥망을 함께 해온 불교계가 왜 장로 대통령에 대해 선교의 두려움을 갖고 분격하는가? 세계 최강 무력의 미군이 이땅에 진주를 해오며 선교를 해도 불교는 붕괴되지 않았다. 오히려 내부의 승려들이 못된짓 하여 불교가 망조(亡兆)가 들 뿐이다. 불교계가 쪽수로 세(勢)를 모우면, 기독교계는 메아리처럼 쪽수로 세(勢)를 보이지 말라는 법은 없다. 마치 동네 패싸움이 되듯 상호 비난하고, 쟁투해서는 절대 아니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목사의 집도로 예배를 본것이 불교계에서 볼 때 그토록 경천동지할 일이며, 분격할 일인가? 박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는 독실한 불교인이었다. 박대통령 18년간 재임시 청담스님을 위시하여 얼마나 많은 승려들이 청와대에서 목탁소리를 울리며 독경을 하며 살다시피 했는지 아는가? 암산(巖山)의 구곡양장(九曲羊腸)같은 도선사 소로(小路)를 자동차가 다니도록 누가 도로공사를 했는가? 국군의 공대대대가 동원되어 다이너마이트로 암산을 발파하며 길을 뚫었다. 국방에나 투입되어야 할 공병대대가 박대통령과 육여사의 불심명령에 의해 사적(私的)으로 동원되어도 당시 기독교계는 벌떼같이 일어나 종교편향을 외치며 규탄성(糾彈聲)을 내지르지 않았다. 아전인수(我田引水)처럼, 우리가 하면 문제가 없고, 남이 하면 불구대천(不俱戴天)의 원수처럼 대적시(對敵視)하는 것은 대승적 자비와 아량이 없는 자들의 소인배(小人輩)들의 작태일 뿐이다. 차제에 우리가 문제를 제기할 대상자는 DJ이다. 그는 천주교 신자로써 98년 12월23일, 한국불교사에 전무후무할 만행을 자행한 자이다. 분규중의 불교계의 양측에 화합은 시도하지 않고 제좋아하는 승려들을 위해 전경 6000여명을 보내 대형포크레인 두 대로 한국불교의 총본산인 조계종 총무원을 때려부수고, 전경들을 시켜 월하 종정의 교시를 봉행하는 승려들을 복날 개패듯 하여 유혈참극을 일으키고, 폭도로 몰아 검,경에 의해 투옥시키고, 제좋아하는 승려들의 손에 의해 중징계를 받게 한 희대의 불교말살자(佛敎抹殺者)이다. 목사 한분과 청와대에서 예배본 이명박대통령과 전경 6000여명을 보내 불교말살의 행위를 한 자와 비교하여 누구를 향해 불교계가 지탄하고 분노의 성토를 해야 할 것인가? 아직도 제정신이 아닌 일부 승려들은 DJ에게 감사하고, 주인 만난 똥개처럼 무조건 꼬리를 흔들며 대환영을 하고 있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 아닌가?

복이 다하면 타락(福盡墮落)한다, 는 부처님 말씀은 영원한 진리이다. 신라천년, 고려말까지 불교는 국교였고, 공부를 인정받는 승려들은 왕사, 국사로 존중받았다. 국교의 불교가 고려말에 타락되어 이조에 배불정책을 당했고, 급기야 승려는 도성출입을 금지(僧侶都城出入禁止)하는 기막힌 수모를 당했다. 깨닫고 보면, 그 시대 승려들의 생각 잘못이 원인이다. 종교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세금 안내면서 졸부(猝富)로 사는 승려들이 어디 하나 둘인가. 매불(賣佛)하여 천문학적인 시줏돈을 수입보면서, 외제차, 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부정하는 자들을 시줏돈으로 육성 지원하는 전성시대를 이룬다면, 복진타락(福盡墮落)의 인과응보를 반드시 받을 것이다. 작금의 한국불교는 고려말(高麗末) 타락불교의 전조(前兆)가 보이고 있다. 필자는 송곳 꽂을 땅조차 없고, 한달에 1만원의 고정급여도 없다. 그래도 언제나 대한민국 수호에 앞장선다. 탁발을 해먹더라도 종교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이 좋기 때문이다.

27일의 범불교대회는 불교역사에 어떠한 평가를 받게 되고, 향후 불교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원학스님은 회향법회에서 범불교대회가 1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답이 없다면 이 정부를 규탄하는 모든 세력과 연대해 정부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또 봉행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혜경스님도 "이 자리의 회향은 또 다른 시작"이라며 진정한 참회로 용서를 구하지 않으면 곳곳에서 연이어 범불교도대회가 열릴 것"이라며 "우리 함께 맹세의 촛불을 밝히자"고 말했다. 봉행위의 모 승려는 향후 범불교도대회는 전국 방방곳곳에서 점화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요원의 치성해지는 들불처럼 불교계는 대정부 투쟁을 하겠다는 선언이다.

불교계에서 요원의 들불처럼 시위가 일어나는 것은 이명박정부가 그동안 법치를 하지 않은 인과법칙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이대통령이 법치를 하지 않기 때문에 법치를 못하는 것으로 얕보는 것이다. 법치를 주저주저 하거나 법치를 하지 않으려는 위정자는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대통령의 권좌에 연연하지 말고, 일찍 낙향할 것을 진심으로 권한다. 그러나 530만표가 넘게 보수우익이 표를 던져 대통령을 만들어 준 것에 감사하고 충성한다면, 자신이 믿는 종교에 대해 집착하지 말고, 오직 대한민국을 정체성 회복과 경제성장을 위해 더욱 법치에 박차를 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끝으로,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경제 4만불의 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면 대운하든 소운하든 그 무엇의 사업이든 촌각을 다투워 불도저식으로 추진할 것을 맹촉(猛促)한다. 그리고, 승려가 단 한 명이 존재하지 않는 북한이 아닌, 종교의 자유가 있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지지하는 불교 사부대중이라면, 자칫 종교전쟁을 야기할 수 있는 기독교를 향해 종교편향이라는 성토, 규탄하기 전에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하듯이, 불교계 내부의 불교정화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특히 각종 부정선거제도를 시급히 철폐해야 한다. 불교정화만이 내부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외부의 김정일을 추종하는 잡귀같은 자들을 척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 호국불교와 태극기는 일체여야 한다. 전국의 호국불교인들이시여, 태극기를 드높이 들고 분연히 궐기할 때가 되었다. ◇


이법철(www.jabg.net)


註.
1) 범불교도대회 봉행위원장이며, 조계종 총무부장.
2) 강남 봉은사 주지.
3) 중앙일보, 2008년 8월27일자 신문 30면 하단 광고.
4)독립신문, 김동길 박사 글.
5) 범불교도 대회 봉행위원회, 2008년 8월20일(수요일)자 배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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