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일 (월)
(홍)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소작인들은 주인의 사랑하는 아들을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렸다.

이 많은 글 중에 과연 이 글이 읽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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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용 [snus] 쪽지 캡슐

1998-09-21 ㅣ No.227

이 많고 많은 글 중에 과연 제 글이 읽힐지 의문스럽습니다마는, 여기까지 읽으신 분이 계신 걸 보니 읽는 사람이 있긴 있나 보군요.

 

안녕하세요. 광명시에 사는 박순용(시몬)입니다. 이왕 가입인사를 쓰는 김에 제 소개를 좀 구체적으로 해 보도록 하지요.

 

저는 1974년에 제주도에서 태어나, 중학교때까지는 동문성당, 고등학교때는 신제주성당을 다녔습니다. 학업 때문에 서울로 올라온 뒤에는 특별히 정한 성당 없이 여기 저기 주일미사를 참례하고 있습니다(떠돌이 교우?). 이 생활도 벌써 6년 가까이 되는군요. 주로 다니는 성당은 서울 신림동성당과 광명시 철산성당입니다. 이 밖에도 명동성당, 대림동성당, 연희동성당, 산본성당, 미아동성당 등엘 가 보았습니다. 부끄럽게도 활동은 하는 게 하나도 없군요.

 

저는 대학원에서 화학을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좀 자세히 말씀드리면 물리화학 중에서도 분자선(molecular beam)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음... 이런 얘기는 별로 좋아하는 분이 안 계실 것 같군요. 취직을 해야 하는데 요새 취업난이 심해서 걱정입니다.

 

제 아이디는 snus입니다. 참 재미있는 아이디지요. 가운데를 중심으로 180도 돌려도 똑같은 아이디가 되거든요. :-) 설마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제게 연락을 하고 싶으시면 메일을 주세요. snus@mail.catholic.or.kr도 좋습니다만, 주로 사용하는 주소는 snus@plaza.snu.ac.kr입니다. 홈페이지도 있습니다. http://plaza1.snu.ac.kr/~snus/ 혹은 http://plaza1.snu.ac.kr/~snus/93/ 에 가 보시면 제 숨결은 못 느끼고 냄새 정도 맡으실 수 있을 겁니다.

 

요새 제 취미는 사진을 찍는 것입니다. 아직 초보라서 별 볼 일 없지만,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공부할 생각입니다. 이거 아주 재밌더군요. 혹시라도 사진 찍히는 것을 아주 좋아하시거나 경치 좋은 데를 가시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저랑 가셔서 모델이 되어 주시면 아주 좋겠군요. :-)

 

그럼, 기회가 되면 또 뵙겠습니다. 여기엔 사람이 아주아주 많을 것 같군요.

하시는 일에 항상 기쁨과 주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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