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 (월)
(백)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교육 주간)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가톨릭의 한계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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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진 [jsjpeter] 쪽지 캡슐

2008-07-04 ㅣ No.5800

 

이 게시판에 글을 쓰는 사람들은 제가 보기에 대부분 가톨릭 신자들입니다.

저 자신 천주교에서 가장 정신적인 정점에 계신 사제들에게 비난을 하고픈 생각은 정말  없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처음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라는 글을 올린 것은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선교의 일선에 있는 사람으로서 접하게 되는 국민들의 가톨릭에 대한 반감을 보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정구사의 입장에 있는 신자 분들이 여기에 많이들 계시기에 정구사에 대해

“바리사이의 누룩‘을 조심하라는 말에 거슬리게 들리는 것도 이해 합니다.

그러나 저 뿐만이 아니라 정구사를 비난하는 사람들의 글이 올라오면

“일당 챙겨가라”, “ 개신교 신자는 빠져라”, “사이비 신자아닌가”,

“ 신자가 사제를 비난하면 그게 독성죄다” 등등으로

마치 자신들이 글을 올린 사람들보다 신앙심이 더 깊고 , 교리에 정통하며, 신부님들을 더 공경하는 우월감으로 댓 글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격에 답변을 하면 더한 비난이 돌아오고....

이런 면에서 우리는 너무도 토론문화가 뒤떨어져 있지요.

탁구공처럼 왔다 갔다 하는 상호 비난에 대해 제 자신이 감내하기 곤란하고

게시판의 내용만 저급해 지는 것 같아 저는 이만 그치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올려 서로의 토론을 하기에는 여기에 글을 다는 사제들이나 신자분들의 외골수적 사고에 실망도 많았구요.

자유게시판의 글을 토론의 목적으로 올리면 무단 삭제하는 게시판 관리자의 횡포도

가관입니다.

사제에 대한 신자들의 열정 정말 좋은 것이지요.

너무나 많은 대다수의 사제들  때문에 오늘날의 우리 가톨릭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사제들의 잘못으로 발생한 인류사적 폐해에 대해서는 신자분들의 별도의 공부와 그를 바탕으로 한 우리 교회의 진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이 두 가지 측면을 모두 생각하며 정구사를 바라본다면 좀더 다른

의견을 올리는 사람들의 고충도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정구사를 옹호하는 글로만 게시판과 토론방을 도배들 하시길 원하신다면

참으로 훌륭한 만남의 장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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