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 (토)
(백)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아버지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이다.

성지순례ㅣ여행후기

교구장과 함께 도보순례/ 부산교구

인쇄

이정임 [kr3217] 쪽지 캡슐

2012-08-26 ㅣ No.754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목록으로 돌아갑니다.

교구장과 함께 도보순례

부산교회사연구소 . 부산평협

부산교회사연구소와 부산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는 2012년 8월 25일
'교구장 황철수 주교와 함께하는 도보순례를 한다. 이날 오후1시 30분
수영구 장대골 순교자신앙사적지에 집결해 황 주교와 함께 온천천을
거쳐 오륜대순교자기념관에 이르는 14.7km 여정을 묵주기도를 바치며
도보순례를 하게 된다. 문의: 051-622-5588
이서연 기자 kitty@pbc.co.kr

평화신문 2012년 8월 19일자

처음 참석하는 도보순례길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하느님의 종 125위 시복시성에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계심에 정말 감사했고 기뻤습니다.

도보순례하기에 참 좋은 날씨였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오고 궂은 날씨였답니다.

어떤 형제님께서는 서울에서 이 순례길에 함께 하시고자
오신분도 계셨습니다.
또 한분 아니 한 가족 자랑하고 싶은 가족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 4주년 행사에 1년 개근도 하시고 2,3년 개근도
하시고 상도 받으셨지만 저와 가장 가까운 형님의 가족은
3대가 4년 개근을 하셨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그리고 아이들 4명,
총 여덟 명이 4년 개근을 한 것입니다. 그 중에서 막내 아기는
순례 중에 태어나 이제 2살이랍니다.
이 형님 가족은 시간이 허락되면 온 가족이 성지 순례를 다니십니다.
이번 여름 피서는 대전교구 성지를 다 순례하셨답니다.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기뻐하셨습니다.

매달 마지막 토요일 오후 1시 30분에 수영장대골에서 출발합니다.
여정은 수영장대에서 순교하신 분들의 시신을 메고 오륜대순교자기념관
옆에 있는 순교자 묘지에 묻어드리는 심정으로 걷는데 맨 몸으로
걷기에도 무척 힘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짊어지시고 걸으셨던 그 고통은 아니더라도
고통의 무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럼으로써 지금 살아가며
부딪치는 고통도 어떻게 인내하고 살아야 할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미사 중에 교구장님의 강론을 통하여 또한 많은 깨달음과 파견되어
어떠한 삶을 살 것인지도 결심하고 돌아왔습니다.

스승이 될 자격이 있는 사람이란?
자신이 한 말을 살아내는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에 전 너무도 부끄러웠습니다.
많은 묵상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그 묵상글을 다 살아내지 못하고
살았음에 부끄러웠습니다. 이제는 다는 살아내지 못한다해도
살아내려고 애는 쓰려고 합니다.

정말 은혜로운 도보 순례길을 초대하시고 은총 베풀어주신
주님을 찬미합니다.
주님 안에서 행복하세요!



2,488 0

추천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