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
(백)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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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17-01-19 ㅣ No.109499

어제는 대구에서 사제 서품식이 있었습니다. 13분의 신부님이 탄생하셨습니다. 그런데 저가 평일 미사로 가는 성당에도 새로운 신부님이 탄생하신것이지요 ..그리고 첫미사가 서품 당일날 이루어졌습니다. 대구는 미사를 저녁 7시 반에 항상 시작하거든요. 새로운 신부님을 축하하기 위하여서 사제 생활 51년되신 신부님께서도 휠체를 타고 참석하시고 그리고 20분이 되는 신부님들이 참석하셔서 새신부님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첫미사가 일요일에 이루저 졌다면 아마도 저는 참석하지 못하였을텐데 다행히 평일에 미사가 이루어져서 참석하고 강복도 받고 아주 좋은 시간이 었습니다. 어제 강론을 본당신부님께서 하셨는데요 베트남의 추기경님에 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추기경님은 베트남이 공산화 되자 마자 바로 감방에서 생활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독방에서 생활하셨다는데요 .. 그 독방은 우리가 생각하는 독방이 아니고 벌래들도 돌아다니고 그리고 비가 오면 지붕이 세어서 독방으로 들어오고 그리고 바닥은 그야말로 사람이 살아가기에는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도 혼자서 미사를 집전하셨다고 합니다. 성체를 모시기 어려워서 물한방울과 포도주 3방울로 영성체를 영하셨다고 합니다. 미사 책이 없어서 혼자서 미사 통상문을 외우면서 매일매일 미사를 거행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추기경님은 그 감방생활하면서 신앙에 대한 큰 깨달음을 얻으셨다고 해요 ..사제가 하느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닌 하느님을 선택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추기경님의 소원은 그 감방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어느곳에서나 주님의 증거하는 삶을 사는 것이 더 중요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책을 읽지 않고 강론으로 들은 것은 이렇게 옮긴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베트남 추기경님의 그 말씀 중에 제 마음에 남아있는 것은 하느님을 선택한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 내안에 나가 없고 주님의 것이 내안에서 융숭히 활동하시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추기경님은 감방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기 위하여서 감방에 작은 Hall을 이용하였다고 합니다. 그 작은 Hall에 코를 대고 신선한 공기를 마실수 있었다고 합니다. 추기경님의 일화를 묵상하면서 느낀것은 비록 환경이 아주 가혹할지라도 그것에 마음을 주지 않으며 그 속에서 그리스도향기를 내는 것이라 믿습니다. 어떤 상황 어떤 시간이라 할지라도 하느님을 찾는 것이 내가 할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는 것이지요 .. 저도 그 책을 사서 보아야 겠어요 그리고 다시금 저를 돌아볼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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