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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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기소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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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0-02-29 ㅣ No.136420

 


의기소침

현대의 젊은이들은

"기분 잡쳤어!"라는 표현을

곧잘 쓰고 있습니다.

기분이 언짢을 때 인내력을

잃지 않는 것은 매우 고귀한

미덕입니다.

신경증에서도 가장 치료하기

힘든 증상이 우울증입니다.

이때 사람들은 믿음과 희망과 사랑,

그리고 모든 것을 잃었다고

믿게 됩니다.

이것은 크나큰 시련입니다.

아빌라의 데레사는 "가장 위험한 병은

여러분이 정신을 하느님께 집중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약한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리 대수롭지

않은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느님을 위한

실천이지 하느님께 대한

생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매일 영성체를 할 수 없다는 것이

많은 이들에게는 큰 시련이 되고 있으나

우리의 약함을 인정하고

조용히 견뎌 낸다면 이제까지의

가장 열렬한 어느 영성체보다도

하느님을 더 기쁘게 해드릴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두통은 매우 큰 시련입니다.

머리가 몹시 아플 때 기도를

잘할 수는 없겠지만

이를 잘 참는다면 그 어떤

기도보다도 더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다른 이에 대해서도 관대한 마음으로

참아 견디십시오. 우리는 늘 다른 이들에

대해 참고 견뎌야 합니다.

이것은 동시에 그들이 우리를

인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불완전하기에 서로를

인내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들이 뛰어나고 좋은 지향을

가졌을지라도 잘못을 저지르게

마련입니다. 이를테면 그들은

가혹한 판단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나 자신과 다른 사람을

견딜 수 있는 인내심을 주십사 하고

하느님께 기도하십시오.

- 하느님께 신뢰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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