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정의구현사제단♥이 시청광장에서 시국미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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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주 [loopng] 쪽지 캡슐

2008-06-27 ㅣ No.5481

국민존엄을 선언하고 국가권력의 회개를 촉구하는
비상 시국회의 및 미사


전국의 모든 신부님들께 그리고 수도회 가족 여러분께

정부가 드디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관한 장관 고시를 6월 26일자 관보에 게재하였습니다. 이로써 국민 건강권과 검역권 그리고 국가 주권과 자존감의 회복을 요구하던 국민의 염원은 철저히 짓밟히고 말았습니다.

공권력이 저지르는 폭력과 오늘의 혼란을 아프게 바라보면서 주권재민을 외치는 시민들의 고뇌에 동참하되 기도와 성찰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고 여겨 오늘까지 의견표명과 행동을 하지 않고 지냈습니다만, 이제는 그런 절제가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다음과 같이 시국미사 일정을 마련하였습니다. 부디 전국의 많은 신부님들과 수녀님들, 수사님들 그리고 사랑하는 교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신앙의 이름으로 국가권력의 오만을 엄중하게 나무라고, 복음의 지혜로 우리의 나아갈 바를 궁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6월 30일(월)부터 매일 저녁 6시 30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2. 신부님들은 장백의와 영대를 준비하십시오.

3. 미사 후에 비상 사제시국회의를 개최합니다.

4. 기도만이 유일한 힘입니다.
되도록 시국미사 일정을 널리 전파하시어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실 수 있도록 힘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08년 6월 26일
사제단 대표 전종훈 시몬 신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 아래는 아고라에 처음 알리신 HIKER님 글

 드디어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에서 행동을 결정한 것 같습니다.

 교회의 녹을 먹는 사람으로서 사제단의 침묵이 답답하고 화도 나고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군사 독재 시절에는 그렇게 앞서서 나가던 정의구현 사제단의 요즘 행보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아시는 분에게 침묵의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그분께서 하시는 말이 정의구현사제단이 움직일 때는 일반 국민들이 사회의 악에 대해서 잘 모를때, 함부로 움직이지 못할 때 그들을 대신해서 앞으로 나서서 행동하는 것이 암묵적인  약속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 촛불집회에서는 시민들이 지혜롭게 움직이고 있어 함부로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안된다는 판단을 하고 행동을 결정한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는 신부들이 평범한 시민자격으로 집회에 참석하고, 공개적으로(신부를 상징하는 옷을 입지 않고)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제단에서 공개적으로 움직인다면 많은 천주교의 성직자들과 수도자들이 행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행동해 주십시오).

 비록 사제단의 결정이 늦은 감은 있지만, 시민들에게 한 여름의 소나기처럼 단비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제발 청색 지붕 밑에 사는 사람은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회개하고 국민의 말을 들으십시오. 천심은 국민의 목소리이지 자기 생각을 우기는 것이 아닙니다.

↓ 여기부턴 제가 말씀드립니다.

6월 30일부터 매일 저녁 6시 30분시청광장에 모두 모여 미사에 참석해주십시오.

전국 500만 천주교신자여러분, 그리고 천주교신자 아니신 분도 좋습니다.

영성체는 하지 못해도 미사는 누구든지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어떤 어용단체나 정치깡패라도 미사를 방해할 수는 없습니다.

형법

제158조 (장례식등의 방해) 장례식, 제사, 예배 또는 설교를 방해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미사는 집시법의 적용을 받지 아니하므로 그 누구도 불법집회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15조 (적용의 배제)
학문, 예술, 체육, 종교, 의식, 친목, 오락, 관혼상제(관혼상제) 및 국경행사(국경행사)에 관한 집회에는 제6조부터 제12조까지의 규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
 


★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어떤 단체인가?
YTN 민주화20주년 특별기획시리즈 "진실" 제10화 -'거리의 신부들'
http://www.mgoon.com/view.htm?id=920817



★ 불펌, 재배포 쌍수 들어 환영!
 

 

 

하늘아, 높은 곳에서 정의를 이슬처럼 내려라.
구름아, 승리를 비처럼 뿌려라.
구원이 피어나게, 정의도 함께 싹트게
땅아, 열려라!

 

(이사야서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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