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 (일)
(백)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기도 천사님 지금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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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호 [bumhokim] 쪽지 캡슐

2002-05-05 ㅣ No.6262

이제 나의 삶을 묵상 하겠습니다.

 

3년전 끔직한 다리절단이라는 장애를 입고 병석에 누워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였습니다.

 

통증이 너무커 몰핀으로 통증을 관리 하다보니 몰핀의 양은 점점 더 늘어났고 통증은 점점 더 빨리 찾아 올 때였습니다.

 

그때는 저희 아내만 성당을 나가는외짝 교우였죠.

저는 생활이 바쁘다는 핑개로 하느님을 멀리하고 지나던 때였지요.

 

참 ! 묘하게도 사람이 절박해지니깐 하느님을 찾게 되드라고요.

기도를 드렸어요.

 

"조금만 절단하게 해주십시오"라고 애원했지요.

그러나, 상태가 악화 되어 점점 더 요구 하시더군요.

 

그러니 어떻게 하겠습니까?

달라고 하시니 더 드릴수 밖에요.~~~~^^;

 

사람이 마음을 비우니 좀 편해 지더군요.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

 

그때 비로소 나의 신앙고백을 드렸지요.

"하느님 지금까지 제가 살아 오면서 열심히 살아온 것은 저에게 건강을 주신 분이계셨기

때문입니다.

 

제가 하느님이 주신 소중한 신체를 잘 관리하지 못하고 이렇게 손상을 입혔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이렇게 고백을 하고나니 흐르는 눈물을 감당할수 없었습니다.^^;;;

 

산을 좋아하던 저는 땀을 뻘뻘 흘리며 맨 꼭데기 산위에 올라 설때는 기고 만장하여

"야호"하고 소리쳐 봅니다 만 그것은 건강한 두 다리와 건강한 심폐 기능, 그리고

 

몸의 어느 한 부분이라도 부실하면 오를 수 없다는것, 좋은 날씨와 시간과 모든 조건들이 충족 되어야 오를수 있다는 사실과 하느님의 은총이 없으면 결코 오를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게 되었습니다.

 

 

 

다리를 2차,~~~그리고 점점 더 악화되어 3차수술로 가면서 다리는 짧아지고,

저는 겸손 해 지드라구요, 인간의 능력에 한계를 확실히 체험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비로소 지금까지 살아온 나날을 감사 드릴수 있었습니다.

어느 신자분이 기도를 해 드릴까요, 라고 묻더군요.

 

기도를 받기 로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기도를 받고있는 순간에 모든 통증이 사라지는겁니다.

 

그리고 편안히 잠이 들었습니다.

3~4시간 정도 잠을 자고나니 기도하시던 분은 벌써 가셨다고 하더군요.

 

그 이후 통증 관리는 기도에 의존할 정도였습니다.

매일 매일 방문기도해 주시던분이 너무너무 고마웠고 기다려지는 겁니다.

 

아~~ 그분은 하느님이 보내주신 천사라는 믿음이 가더군요.

묵주를 손에 꼭 쥐어주고 가신 이름도 모르는고마우신 기도천사님이 지금도 생각남니다.

 

그때부터 나도 신앙을 가지수있는 계기가 되었고 통신 교리를 열심히 받아 3개월만에 세례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손을 꼭 붙들고 성당에 나가,성서 공부를 시작하여 창세기,출애굽을 마치고 지금은 마르코 과정 입니다.

 

ME 주말을 통해 100일,10&10을 하여 주교님께 상을 받는 영광도 함께 할수 있었고 .레지오활동,그리고 환자방문 교리교사,구역장, 전례해설 까지 하는 선택을 받았습니다.

 

하느님 사랑을 온통 독차지하는 과분하신 은총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성당일을 봉사하면서 몸의 균형도 어느정도 자신이 생겨 생활전선에

 

뛰어 들기로 마음 먹고 여러곳에 부탁하였습니다.

마침 저를 필요로 하는 직장이 있어 요즘은 직장생활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3년간 공백기간이 저를 힘들게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넘어져도 벌떡 다시 일어설수있는 오또기의 정신을 하느님께서 알려주셨거든요. 이제는 자신있습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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