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 (월)
(백)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교육 주간)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한 세례식을 소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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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성 [kharma01] 쪽지 캡슐

2016-04-02 ㅣ No.87331

2016 3 22, 부산 교구 옥동성당에서는 아주 특별한 코스모스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이번 세례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특별한주인공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재희 할머니(비비안나, 96)와 신순화 할머니(안나, 94) 그리고 5월 결혼을 앞두고 통신교리로 예비자 교리 수업을 해 왔던 김지연(글라라) 자매님입니다.

 

 

 

 

가장 연세가 많으신 분들의 세례로 기억될 이번 세례식은, 주임 신부님의 배려로 교리 수업을 진행해 주신 수녀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의 수고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재희 할머니(비비안나, 96)와 신순화 할머니(안나, 94)는 지난 3 3일 목요일부터 세례 성사를 받기 위해 교리 공부를 시작하셨습니다.

최 정혜엘리사벳 수녀님께서는, 바쁜 일정 가운데에서도 신영세자의 눈높이를 고려한, 맞춤형 교재를 통해 행복하고 재미있고, 은총이 넘치는 교리 수업을 해 주셨습니다.

 

 

왼쪽에서부터 신순화 할머니(94), 수녀님, 이재희 할머니(96)

 

 

 

교리 수업 중, 예수님을 낳으신 분이 성모님이시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십자고상, 성모님상, 부활하신 모습 등으로 자상하게 설명하시는 수녀님

 

 

눈높이 맞춤형 교재를 통한 교리 수업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세례식을 축복하기 위하여, 가족들과 많은 교우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살면서 감동을 받는다는 것이 사람으로 누릴 수 있는 축복이자 가장 큰 은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 세례식은 여기 모인 모든 분들에게 큰 선물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고,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도 주님의 세례에 초대 받았음을 깨우친 시간들이었습니다.

 

우리의 작은 몸짓들을 하나의 큰 선으로 이끄시는 주님의 손길을 다시 한 번 느끼며, 이번 세례식이 100세 시대와 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있는 우리에게 나이 듦을 새롭게 바라보는 문을 열어주기를 소망해 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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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성당, 세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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