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월)
(백)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아버지께서 보내실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성가게시판

[RE] 6916 답글 -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요??

스크랩 인쇄

소순태 [sunsoh] 쪽지 캡슐

2006-05-27 ㅣ No.6918

 

게시자 주: 이글의 뒷 부분에는, 아래의 게시글 "제목: 제 1회 가톨릭 합창 Festival을 마치며" (글번호 6916) 전문이 있으며, 이 글에 대한 답글로서 본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찬미 예수님!

 

이제사 이곳 성가 게시판에 "공지다운 첫 공지"를 하셨군요. 개인 사정상 답글 드리는 것이 늦어졌습니다.

 

우선, 새 연구소의 개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러나, 그 동안 영문도 몰랐던 전례음악 봉사자들 중의 한사람으로서, 주신 답글을 읽어 보고 참으로 실망하였습니다.

 

이제 2주가 더 지났습니다만, 주최측의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이번 행사의 프로그램이 다른 분에 의하여 이곳 성가 게시판에 올려졌을 때에, 무슨 영문인지를 몰라 글 한 개 올리면서 (주: 6869 게시글 속의 두 번째 글), 이번의 행사와 관련한 질문에 대하여 주최측에서 정중하게 답글 주실 것을 요청하였었는데, 어찌하여 그 동안 침묵을 하셨는지요?

 

오늘 주신 글로 보아, 이번의 행사의 성격에 대하여 이곳 성가 게시판에 진작에 말씀을 해 주셨더라면, 쓸데 없는 추측도 할 필요도 없는 일이라, 늦게 답글 주심에 대단히 유감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래에 주신 글을 참고하면, 주최측이 이제 막 태동한 "가톨릭 전례 문화 연구소" 이라면, 단순히 대학 부설 신설 연구소의 제 분과 중 "합창분과"에서 추진한 행사일 뿐이지, 즉, 그 이상이 아니군요.

 

----

'합창분과'는 근본적으로 모든 '성가대'를 지향하고 있지만,

구성합창단으로서는 운영의 필요성에 따라 본당 성가대를 제외한 전문 합창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모든 전문 합창단에 개방되어 있으며, 이번에 마련된 합창제는

완성의 의미가 아니라 시작과 동기제공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즉 반년이상 모여 친교와 화합을 도모했던 각 합창단의 지휘자들이

가시적인 만남의 장으로 마련한 결과입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계속적인 합창제를 위해서 많은 전문 합창단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단순히 합창제를 위한 모임이 아니라 친교와 화합이 목적인 만큼 계속적으로 이어질

지휘자 모임에 모두를 초대합니다.  

구체적인 모임 일시는 결정되는 대로 공지하겠습니다.

----

 

주신 글에 의하면, 친교와 화합을 위하여 마련하였기에 "가톨릭 합창 Festival"이라는 제목을 사용하셨다는 설명이신데, 또 행사 참여와 관련된 사전 공지를 이곳 성가 게시판에 전혀 하지 않고도 그러한 거창한 제목을 사용한 것에 대하여 아무런 말씀이 계시지 않는 것으로 보아, 주신 말씀대로라면, 앞으로 몇 몇 뜻이 맞는 분들이 모여 친교와 화합을 위한 어떠한 모임을 주관하면서, 필요하다면 "가톨릭 ..." 라고 행사 명칭을 붙여도 괜찮지 않느냐.. 하는 말씀이신 듯 한데, 그 참.., 그렇게 하는 것에 대하여, 잠깐만 생각해 보아도, 설득력이 있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더 씁쓸해지는 부분은 다음입니다.

 

즉, 저도 대학에 몸을 담고 있습니다만, 대학교 부설 연구소가 "친교와 화합을 위한 공간"이라는 이야기는 생전 처음 들어 봅니다.

 

또 대학 부설 연구소에, 해당 대학 소속의 교원, 연구원이 아닌 분들을 구성원으로 하는 "지휘자 모임" 등을 둔다는 것도 거의 처음 들어 보는 이야기입니다.

 

전통적으로 "연구소(Research Center 혹은 Research Institute)"는 글자 그대로 학문적 연구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곳을 지칭하는 표현인 줄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과연 "친교와 화합의 역할"이 연구소라고 불리는 곳의 통상적 업무 혹은 역할이 될 수도 있겠는가..?? 라는 질문에 대하여, 어떠한 관점에서 이해를 하여야 할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특정 대학의 특정 부설 연구소에서 앞으로 계속하여 이번과 같은 "친교화 화합" 목적의 행사를 주최 (혹은 주관)하고 또 "지휘자 모임"을 추진하는 것 보다는,

 

(제 안)

(1) 전국의 전례음악 봉사자들이 다 참여하는 단체를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성음악 분과(가칭) 산하에 결성한 후에,

 

(2) 이 단체 산하에 가톨릭 작곡가 협회, 가톨릭 지휘자 협회, 가톨릭 본당 성가대 협회, 가톨릭 합창단 협회 등 등의 국내의 가톨릭 성음악 관련 무수한 단체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3) 이들 협회 중 한 곳에서 "친교와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면,

 

행사가 훨씬 더 공신력과 설득력이 있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행히 오는 6월 24일(토)에 가톨릭 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에서 거행되는 제 2회 전례음악봉사자 전국대회가 예정된 만큼, 그 날 위 제안에 대하여 중지를 모아 보았으면 합니다.

(이상, 제안 끝).

 

결론적으로 말씀드려, 이번의 행사와 같은 행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치루어져야 하나, 행사를 주관하는 주최측의 위상은 행사 제목: "가톨릭 합창 Festival" 에 걸맞게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산하로 격상하는 것이 좋을 듯 하여, 위와 같은 제안을 드리는 바입니다. 

 

다른 좋은 생각이 있으신 분들께서도 이곳 성가 게시판에 글로 올려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P.S. "전례문화연구소" 라는 필명으로 이번의 공지를 이곳 성가 게시판에 올려 주신 분은 서울 가톨릭 대학교 성심교정 교원 혹은 직원이신지요?

 

 

 

-----------------------------------------------

게시자 주: 이하는 글 번호 6916 글 전문입니다.

 

게시글 제목: 제 1회 가톨릭 합창 Festival을 마치며

게시자: 가톨릭전례문화연구소

작성일: 2006-05-27 오후 3:07:50

 

 

찬미예수님,

가톨릭 대학교 부설 '가톨릭 전례문화 연구소' 주최 '제1회 가톨릭 합창 Festival'이

지난 5월 23-25일 혜화동 성당에서 무사히 잘 끝났습니다.

직접, 간접으로 관계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든 노력과 정성, 기도와 음악을 하느님께 봉헌합니다.

 

이 음악회는 전례와 관련된 전반적인 분야 즉, 전례, 미술, 음악, 무용 등의

다양한 분야가 서로 만날 수 있는 장으로서의 '가톨릭 전례문화 연구소'의

작은 한 부분으로서, 연구소의 '합창분과'에 속해 있습니다.

 

'합창분과'는 근본적으로 모든 '성가대'를 지향하고 있지만,

구성합창단으로서는 운영의 필요성에 따라 본당 성가대를 제외한 전문 합창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모든 전문 합창단에 개방되어 있으며, 이번에 마련된 합창제는

완성의 의미가 아니라 시작과 동기제공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즉 반년이상 모여 친교와 화합을 도모했던 각 합창단의 지휘자들이

가시적인 만남의 장으로 마련한 결과입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계속적인 합창제를 위해서 많은 전문 합창단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단순히 합창제를 위한 모임이 아니라 친교와 화합이 목적인 만큼 계속적으로 이어질

지휘자 모임에 모두를 초대합니다.  

구체적인 모임 일시는 결정되는 대로 공지하겠습니다.

 

'가톨릭 전례문화 연구소' 설립 기념미사를 다음과 같이 공지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1. 일시 : 2006년 7월 1일(토) 11:30

 2. 장소 : 가톨릭 대학교 성신교정 성당(혜화동 소재)

 3. 문의 : 02-323-2180

 

가톨릭 전례 문화 연구소



1,724 9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