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 (월)
(백)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교육 주간)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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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부인이 구해 주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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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후고 [hugowin] 쪽지 캡슐

2002-08-07 ㅣ No.6931

 

♥저 부인이  구해 주셨어요!♥

 

 

브라질 상파울로 그 근처의  파리투바에는 5살난 율리오가  성모 신심이 좋은 부모님과 동생과 함께 살고있었다. 그 둘은 언제나 옆집에 있는 이모의  정원에서 놀곤 했는데 율리오는 예전처럼 우물의 뚜껑 위에 기어올라가서 놀았다. 우물의 깊이는 약12미터나 되었으며 우물 안의 3미터아래에는 돌이 높이 솟아있고 우물 둘레에는 내부 깊숙이 그림자로 덮혀있을 정도로 나무들이 빽빽해 서있었다.

 

율리오가 나무로 만든 널빤지 뚜껑 위에 앉았을 때 갑자기 그것이 부서지면서 아이는 우물 안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얼마 후  아이는 물위에 떠올라 물을 길어 올리는데 사용되는 밧줄을 꼭 잡을 수가 있었다. 어린 동생은 소리치며 엄마한테로 달려갔다. 엄마는 즉시 이모와 함께 급히 달려 왔다. 우물 안에는  율리오가 필사적으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얘야, 꼭 붙잡고 있거라. 우리가 너를 끌어 올려 줄께."

 

그러나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그들은 큰 빨래줄을 가져와서 거기에다 무거운  막대기를 매달았다. 우물 안은 어두웠다.

 

아이는" 엄마, 막대기가 너무 높아서 잡을수가 없어요."

라고 소리를 쳤다.

 

그들은 두 번째 밧줄을 내렸다. 우물 안은 고요했다. 혹시 어린아이가 익사했을까? 엄마가 두려움에 싸여 아래를 내려다보며 율리오의 이름을 애타게 불렀다. 한참이 지난 후 율리오는...

 

"엄마, 이제 밧줄을 끌어 올리세요. 나는 그네 위에서처럼 막대기 위에 앉아있어요."

라고 큰소리로 외쳤다.

 

엄마와 이모는 밧줄을 조심스럽게 끌어 올려 아이를 밖으로 끄집어냈다. 아이는 막대기 위에 앉아있었는데 얼굴은 창백했지만 다친 데는 없었다.

율리오가 우물 밖으로 나오자 대뜸 이렇게 물었다.

 

"나를 구해주신 부인은 어디 계시나요?"

 

"부인? 아, 이모가 밧줄을 가지고 와서 너를 끌어올리는데 도와 주었단다."

 

"아니야, 엄마. 이 아래 어떤 부인이 계셨는데 그분이 나를 구해 주셨어요."

 

엄마는 아이가  놀라서 헛소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엄마는 아이를 침대에 눕히고 뜨거운 차를 끓여서 갖다 주었다.

 

"난 흰옷을 입고 가슴에 붉은 심장이 있는 젊은 부인을 보았어요. 그 부인 주위에는 아주 밝은 빛이 비치고 있어 얼굴은 잘 볼수가 없었어요. 그 부인은 나를 물에서 건져내어 가슴에  꼭 안아 주면서

’ 너 나와 함께 가고 싶니, 아니면 네 엄마한테 가고싶니? ’

하고 물었어요. 나는

’ 전 엄마한테 가고싶어요.’라고 대답을 했어요.

그런 후에 부인이 나를 막대기 위에 앉을 수 있게 해주었고 엄마와 이모가 나를 끌어올린거예요."

 

며칠 후 율리오는 부모님과 같이 성당엘 갔는데 거기서 파티마 성모상을 보았다. 아이는 기뻐서 어쩔줄 모르며 큰소리로 외쳤다.

 

" 저기 그 부인이 계시네! 저 부인이 나를 구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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