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겨울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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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 [matiasb] 쪽지 캡슐

2009-01-04 ㅣ No.41094

 

 
* 겨울 여행... <용혜원> -


새벽 공기가
코끝을 싸늘하게 만든다

달리는 열차의 창밖으로 바라보이는
들판은 밤새 내린 서리에
감기가 들었는지
내 몸까지 들썩거린다

스쳐 지나가는 어느 마을
어느 집 감나무 가지 끝에는
감 하나 남아 오돌오돌 떨고 있다

갑자기 함박눈이
펑펑 쏟아져내린다

삶 속에 떠나는 여행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홀로 느껴보는 즐거움이
온몸을 적셔온다.



 
 
* 안녕 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셨는지요??

이제 기축년 소띠해가 밝은지도 어느새 나흘 째가 되었네요.
지난해에 이어서 정초 부터도 국회에서는 난장판이 벌어지고 있는데
그걸 바라보는 국민들의 심정을 조금도 헤아리지 않는 국민들을 대변한다는 그들이 한심스럽죠.
 
 이제 폭력이 난무한 국회는 비난을 넘어 조롱의 대상이며,
의원들 스스로도 "금배지 달고 길거리 다니기가 무섭다"며 자괴감 썩인 싸늘한 민심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것 같아요. 
 
지금, 여기 저기서 살기가 힘겹다고 난리들이고  
작년보다 올 해는 더 더욱 서민층, 영세 자영업자,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 될거라고 하는데
금뱃지의 그분들은 연일 한심하기 그지없는 작태만 연출하고...
 
 
 

그래도 차동엽 신부님의 <무지개 원리>에서 강조하신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는 희망의 메시지로 금년에도 희망을 잃지않고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사랑하는 교형 자매님~!!!
오늘밤엔 테너 <엄정행><희망의 나라로>를 배경음악으로
<용혜원>님의 "겨울 여행"이라는 좋은 글을 담아봅니다.

그래요... 
새해 새 출발하는 의미로 혼자이던,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이던
차에 먹을것 챙겨서
2박3일 정도 시간을 내어서 함께 겨울 여행을 떠나 보는 것도
삶의 활력소를 불어넣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바다가 고향인 저도 한 때는 겨울이면 꼭 빼놓지 않고
동해안이나 남해안으로 여행을 갔었답니다.

한 여름에 몸살을 앓던 분주한 바다의 모습이 아닌 
뭇 군상들이 모두 떠나고 외로움만이 남은 겨울 바다의 모습이 너무 멋있거든요.

그래서 겨울 바다를 찾아서 떠나고는 했는데
요즘은 사는 것이 바쁜지, 시간에 쫓겨서 그런 낭만을 즐길 여유가 없는 것 같아요.

올 겨울이 가기전에 시간을 내어서 다시 겨울 바다로 여행을 한 번 다녀오고
싶은 희망사항(소망)이랍니다.
 
 
 
 
이제 己丑年 새해 첫 번째 맞는 일요일밤도 깊어갑니다.
금년엔 무엇보다 건강에 유의 하면서  
보다큰 사랑이, 배려가, 이해가, 용서로 서로 감싸안고 함께 걸을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공현 대축일>밤, 은총과 평화를 내리시는 주님을 찬미합시다.
감사합니다.
 
(matia) 

 
 
 
 
*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본 일출
 
 
* 희망의 나라로
 
1) 배를 저어가자 험한 바다물결
건너 저편 언덕에
산천경개 좋고 바람 시원한 곳
희망의 나라로
돛을 달아라 부는 바람 맞아
물결 넘어 앞에 나가자
자유 평등 평화 행복 가득찬 곳
희망의 나라로

2) 밤은지나가고 환한 새벽 온다
종을 크게 울려라
멀리 보이나니 푸른 들이로다
희망의 나라로
돛을 달아라 부는 바람 맞아
물결 넘어 앞에 나가자
자유 평등 평화 행복 가득찬 곳
희망의 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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