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4일 (금)
(녹) 연중 제7주간 금요일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이런 글 까지 써가며 무엇을 얻고 싶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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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욱 [ckrkdud] 쪽지 캡슐

2012-08-20 ㅣ No.1370


깨진 것은 성체가 아니고 그냥 밀떡입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충분하지 않은 곳에서는 밀떡은 그냥 밀떡일 뿐입니다.
도둑이 성체를 훔쳐 먹으면 그게 성체 영하는 것입니까, 밀떡 먹는 것입니까?


위의 글은 어느 형제의 글 중의 내용 입니다.


위의 글을 적으신 분께 묻고싶습니다.

형제의 사랑하는 어머니께서 외출을 하셔서 다니시다가
몹쓸 사람들에게 봉변을 당하셨습니다.
그 봉변당하는 분은 형제의 어머님입니까?
아니면 단지 불쌍한 아주머니에 불과합니까?

형제님이 그분을 엄마라 인식하기 전부터 형제님의 어머니시고
어떤 경우에도 그 관계가 변하지않을거라는것 잘 아시지요?

한편으로 형제님의 어머니를 모르는 이들에게는 그져 불쌍한 아주머니 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형제님의 어머님이라는 사실은 변하지않습니다.

성체.
가톨릭신자들에게 축성된 성체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온전한 몸 입니다.
성체를 받아먹는 처지가 곤궁하든 비참하든 성체의 본질은 변하지않는다 믿습니다.
그렇게 고백하는 사람들이 가톨릭 신자들입니다.

비 가톨릭신자에게 성체는 형제님의 의견처럼 둥그런 과자(?) 정도 이겠지요.
이들이 성체를 영하면 이들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들은 알든 모르든 주님의 온전한 몸. 즉 성체를 영한 것 이지요.
아니 그런가요?

형제님. 그들에게 성체가 어떤 의미인지? 의미를 아는지 모르는지가 중요한가요?
성체는 경우에 따라 이렇게 저렇게 막 편하게 변해가는
주님의 몸이었다가 아니게 되었다가
그런 건가요.

믿음 소망 사랑이 충분하지않은 곳에서든 어디에서든
사제가 축성한 밀떡은 온전한 예수님의 몸인 성체입니다.

주님의 온전한 몸이며
형제님이 고백하는 그 주체되시는 분의 몸 입니다.
늘 그렇듯 2천년 전 과 같이
당신이 요청하시며 명령하시고 스스로 이루시려고
사제가 집전하는 제단의 제물이되어 사랑을 나누어 주시는
그분의 온전한 몸 입니다.
천상의 양식입니다.

누가 먹든 어떤 처지에서 먹든 축성된 성체는 주님의 몸임니다.

형제님.
하필이면 형제님의 어머님을 예를 들어 불쾌하셨을줄 압니다.

형제님의 막말에 가까운 되먹지않은 글들에 많은 분들은 더 불쾌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회 현상에 반대하고 찬성하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최소한 가톨릭에서 신앙을 담고 계신다면
교회를 거스르지는 마싶시요.
그 주장을 펼치자고
교회가 가르치는 내용도 함부러 뒤집고 메치지 마싶시요.
형제님의 소유물인양 멋대로 하느님을 같다 붙이지 마싶시요.

형제님이 믿기전에도 성체는 온전한 주님의 몸이셨고
믿고난 후에도
멋대로 정의하고 난 이후 에도 성체는 온전한 주님의 몸입니다.


강정마을 정부 정책과 강행에 대해 찬성하고
그곳의 신부님들과 시민들을 반대하는건 형제님의 자유입니다.

강정마을 정부 정책과 강행에 대해 반대하지만
그곳의 신부님들과 시민들의 행동에 대해서는 반대할 수 있고 형제님의 자유입니다.

여러 개인적 이유로 그래야만 되는 이유는 그리 궁금하지않습니다.
 
그 주장때문에
교회를 거스르는게 정당화되지도 않고
축성된 성체가 다시 밀떡이 되지도 않겠지만
정당화되고 밀떡이된다는 해괴한 주장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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