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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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keteresa] 쪽지 캡슐

2000-02-21 ㅣ No.709

† 찬 미 예 수 님 !

 

성체분배에 대하여

 

성체성사(聖體聖事,Sacramentum Eucharitiae, Sacrament Eucharist):

성체란 신약의 성사로서 살아 계신 온전한 예수 그리스도가 빵과 포도주 형태 안에 참으로,실체적으로 현존하는 것을 말한다.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빵과 포도주는 형태에 불과하고 실체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 그의 영혼과 모든 속성, 즉 인성과 친주성까지도 빵과 포도주 형태 안에 현존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성체는 사람의 눈에 보이는 현실로는 빵과 포도주이면서 실체로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다. 즉 성체는 그리스도의 말씀의 힘으로 빵과 포도주의 실체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실체로 변화한 것이다.이를

실체변화(transubstantitio)라 한다.

 

십자가의 희생과 미사성제: 성체의 제전은 초대 교회 때부터 그리스도 신자 공동체의 중심이었다. "이 예를 나를 기념하기 위해 행하여라"란 말씀으로 가톨릭 교회는 오늘날까지 세상 어디서든지 사랑과 신뢰와 신앙으로 성체의 제정을 행하여 왔다. 이 성체제전은 미사성제이다. 십자가의 희생은 그리스도가 인류 구원의 대사업을 위해 스스로를 제물로 봉헌했기 때문에 봉헌자도 그리스도이시고 제물도 그리스도이시다. 남을 위해, 남의 속죄를 위해 바치는 희생재물은 참다운 봉헌이고 참다운 제사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이와 같이 위대한 사업을 완수하기 위하여 성교회 안에, 특별히 전례행사 안에 항상 현존 하신다. 그리스도께서는 미사성제에 있어서 특히 성체 형상 안에 현존하시지만, 사제의 인격안에도 현존하신다. 즉 "전에 십자가상에서 당신 자신을 봉헌하신 같은 분이, 지금도 사제들의 봉사를 통하여 제사를 봉헌하고 계시는 것이다."(트리엔트 공의회 제22차 회의, 미사성제에 관한 교리 제2장).

 

이렇게 미사성제에 있어서도 제물도 제관도 그리스도 자신인 것이다. 사람인 사제는 다만 그리스도의 도구인(道具因)일 뿐이다(이상은 가톨릭 대사전중에서 인용했음).

 

따라서 미사성제의 핵심인 성체분배야 말로 사제님들의 신성한 의무요 권리이며 희생 봉사가 아닌가 생각 됩니다.

물론 몇분 안 되는 성직자가 매일 그 많은 신도들에게 성체분배를 하는 것도 힘든 봉사라 생각 됩니다마는 미사 시간이 좀 지연 되더라도,성체분배만은 아무도 대신할 수 없는 사제님들의 중대한 희생 봉사요 임무라 생각됩니다.일반 신도가 사제대신 성체분배를 해도 문제가 없는 것인지,나아가서 사제님이 부족할 때에는 일반 신도가 미사 집전 까지도 대신할 수 있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여기에 대한 교회법을 알고 싶습니다. 친절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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