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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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안에 하느님이 현존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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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9-06-20 ㅣ No.130501

 

우리안에 하느님이 현존하시면,

우리의 진정한 삶은 하느님과의

거룩한 사귐에 있는 것이다.

(창세17,1참조)

영혼은 이 사귐으로 인해

천상적인 평온 속에서 견고해지며,

세상의 모든 즐거움보다도

더욱 가치가 있는 깊은 평화로

가득 채워진다.

이러한 상태에서 영혼은

모든 소란함과 번잡한 직무와

인간과의 교제로부터

멀어지기를 원한다.

무익한 대화, 심지어 다른 이에게

봉사할 기회까지도 영혼은

별로 신경쓰지 않으며,

마리아처럼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서

온전한 고요만을 누리고 싶어한다.

(루가10,39참조)

우리는 숨은(내적인) 주님의 소리에

응답하여 외부에 나가 자신에게 필요한

생계유지를 위해서, 혹은 이웃에게

봉사하기 위하여 영성적인 일이나

현세적인 직무에 평화롭게 종사한다.

모든 것은 하느님의 법과

명령에 따라서이다!

하느님의 지시나 뜻이나,

그분의 부르심이 없이는 아무 것도

시작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 영혼은 하느님의 뜻을

알게 해 달라고 열심히 청하지만

(마태6,10참조)

고집부리지 않고 단지 그분의 지시와

암시를 조용히 기다릴 뿐이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성업에

필요로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우리는 그에 대한 응답으로

큰 성실을 보여 드려야 한다.

이러한 종류의 일은 영혼에게

아무런 분심거리도 남겨두지 않는다.

아울러 우리는 자신들의 무능력함을

알아야 한다.

식물이 자라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것은 정원사가 한 것이 아니다.

이와 같이 은총의 햇빛으로

우리의 결심을 성취시켜 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시다(고린 전3,6참조)

-하느님안에 숨은 생활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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