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도올과 김추기경2 ,,신앙을 저버린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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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춘 [khckhc] 쪽지 캡슐

2007-03-10 ㅣ No.2873

 도올 과 천주교 김수환 추기경의 좌담이 텔레비젼에서 방영된 적이 있다. 도올은 추기경에게 자신이 깊이 묻어 두고 있었던 한가지를 질문했다. "기독교는 다른 종교들에게 자신들에게만 구원이 있다고 주장하는 배타적인 종교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질문은 자신이 신학교를 졸업을 하면서 이제부터 어떤 종교에도 예속되지 않겠다고 스스로 결심을 하며 졸업을 했다는 그의 뿌리 깊은 사상에 바탕으로 두고 하는 질문이다.
이러한 도올의 질문에 추기경은 "기독교든 천주교든 불교든 그 어떤 무슨 종교를 믿든지 바르게 진실하게 살면 모두 다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대답을 했다. 이 대답에 도올 은 쾌재를 불렀으며 텔레비젼을 보는 수많은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승리와 안도의 함성을 자아냈을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직 예수와 십자가에 구원이 있다는 복음에 독선적이다라고 공격을 하면서도 내심 불안하지 않았겠는가? 그런데 한국 천주교를 대표하는 김수환 추기경이 그렇게 말을 했으니 이제 무엇이 두려울 것이 있겠는가?

그리고 그 순간은 어느 광고에서 비구니와 수녀가 만나서 자전거를 같이 타고 가는 장면과도 같은 불교와 천주교의 화해의 장면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제 개신교만 독선적이고 이상한 종교로 완전히 따돌림을 받는 순간이기도 하다.

추기경과 김용옥의 좌담에서 그들은 크게 두 가지 점에서 일치를 했다.
첫째는 하느님 혹은 하늘님 혹은 옥황상제 혹은 天을 섬기는데서 일치했다.
공자도 天을 믿었고 기독교(천주교)도 동일한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이다.
둘째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에서 일치했다.
그것이 기독교(천주교)의 사랑이고 공자의 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대화에서 오직 한 가지는 의도적으로 피하고 거부했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이다.
모든 종교다원주의자들이 개신교를 향해 한가지만 좀 빼고 만나자고 한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이다.
왜냐하면 개신교가 계속해서 구원의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다른 종교는 구원받지 못하는 종교가 되고, 그러니 서로 악수를 할 수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에 천주교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의 복음을 던져 버렸다.
그러나 "독선적이다. 배타적이다." 그 어떤 말을 들어도 유일신을 믿는 소신있는 진정한 신앙인이라면 그럴 수 없다.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하는 어떤 사람이 차라리 주님과 교회를 떠나면 떠났지 주님과 그의 십자가를 뺀 기독교 자체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성서 전체가 말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이고(누24:44, 요5:39, 20:31 히9:11-28) 성서 전체가 예수 그리스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라고 가르치는데(요14:6, 고전1:18-25) 어떻게 예수와 그의 십자가를 던져 버릴 수 있는가?
교회는 예수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시고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었다(엡 2:20) 그런데 사도들이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행 4:12)라고 증거했다고 한다면 추기경은 더 이상 성서가 말하는 신앙인 이기를 거부하는 사람이다.

사도 바울은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 2:2) 라고 고백했다.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의 복음과 성서의 다른 모든 진리를 비교하여 무게를 잰다면 다른 모든 진리는 아무 것도 아닌 것과 같을 정도로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는 중요한 진리인데 어떻게 예수님과 그의 십자가의 복음을 버릴 수가 있는가?

물론 그들이 사도 요한을 비롯한 여러 사도들의 글과 바울의 글들이 오류가 있고 문제가 있는 말로 치부한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그런데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는 어떻게 성서의 말씀들을 그렇게 조금도 주저 없이 던져버릴 수 있는가!

오늘날 종교 다원주의의 물결은 너무나 거세다. 우리는 지금 종교간의 화해를 위해 성서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복음을 던져 버릴 것인지 아니면 어떤 오해와 따돌림과 핍박이 있어도 성서의 말씀을 고수하고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복음을 고수 할 것인지 기로에 서있다.
나는 어디에 설 것이며 우리는 어디에 설 것인가?

편협하다 배타적이다 라는 욕을 먹기싫어서 유일신 사상,성서의 말씀 소신을 거부하는 비겁한 신앙인..

신은 하느님 한분이지 결코 여럿이 아니다. 그리고 구원도 오로지 하느님을 통해서만 구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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