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 02) 727-2245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이사 김운회 주교・회장 김용태 신부)는 오는 10월22일(수) 오전11시 명동 가톨릭회관 418호에서 ‘카리타스 자원봉사 지도자・관리자 양성센터(소장 윤석인)’ 개소식을 갖는다. 

 이날 개소식에는 미국의 알렌 쉰들러(Arlene K. Schindler) 박사가 참석해 축사를 한다. 알렌 쉰들러 박사는 현재 AVA와 유엔봉사단, 미국의 촛불재단(Points of Light Foundation) 등에서 고문을 맡아 활동하고, 세계 각 국에서 자원봉사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는 사회복지 사업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지난 2005년 11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과 체계적인 지원관리를 위해 ‘카리타스 자원봉사 센터(소장 윤석인)’를 설립했다. 또한 지난 2008년 5월에는 자원봉사 수요기관과 자원봉사자를 연계하는 ‘자원봉사통합네트워크 시스템(www.escvc.or.kr)’을 개통하며,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248개 등록기관의 자원봉사자들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해왔다.

  ‘카리타스 자원봉사 센터’는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자원봉사 교육의 일환으로 ‘자원봉사 지도자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그동안 ‘자원봉사 지도자 교육’은 각 사회복지 시설의 실무자와 기관장들의 추천을 받은 장기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들은 교육 수료 후 각 시설 및 성당 단체 등에서 자원봉사 교육을 담당해 왔다.  

하지만 얼마 전 ‘자원봉사통합네트워크 시스템’이 개통되며 자원봉사자들의 수가 증가하자 자원봉사 지도자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아졌다. 이에 ‘카리타스 자원봉사 지도자・관리자 양성센터’는 그동안의 교육방식으로는 그 수요를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자원봉사 지도자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아졌으며, 교육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어 자원봉사 지도자 교육을 따로 분리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석인 소장은 “그동안 자원봉사자들의 실질적인 관리는 봉사활동이 이뤄지는 각 기관의 직원들이 담당하고 있어 자원봉사자 개개인의 역량을 개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앞으로 자원봉사자 지도자를 통해 자원봉사활동이 인력동원의 봉사활동으로 그치지 않고, 봉사자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카리타스 자원봉사 지도자・관리자 양성센터’는 4단계의 교육으로 △1단계: 자원봉사자 관리와 훈련에 관한 필수 이론 강의(10주 과정) △2단계: 전문필수도서 읽고 요약하기-전문 소양과 견문을 넓히기 위한 과정 △실습-교육내용을 현장에서 접목하고, 전문적인 주제를 선택하여 실무적인 프로젝트 기획과 진행, 평가에 대한 내용을 보고서로 제출 △4단계: 평가-운영위원회와 자문위원들이 평가위원으로 참가하는 최종 테스트로 진행된다. 현재 4단계 중 1단계 교육은 지난 9월10일부터 시작됐다.

  한편 알렌 쉰들러 박사는 10월25일(토) 오전10시에 명동성당 소성당(문화관2층)에서 자원봉사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이 시간에는 알렌 쉰들러 박사의 강연과 자원봉사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 카리타스 자원봉사 지도자․관리자 양성센터 개소식 

• 일시: 10월22일(수) 오전11시
• 장소: 가톨릭회관 418호
• 식순

‣ 알렌 쉰들러 박사와 자원봉사자들과의 만남 

• 일시: 10월25일(토) 오전10시~12시
• 장소: 명동성당 소성당 (문화관 2층)
• 내용: 강연 및 질의응답시간 마련 

▣ 알렌 쉰들러 박사 내한

  오는 10월19일(일) 사회복지 사업의 세계적인 권위자 알렌 쉰들러 박사가 ‘카리타스 자원봉사 지도자・관리자 양성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9박10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알렌 쉰들러 박사는 ‘카리타스 자원봉사 지도자・관리자 양성센터’ 의 자문위원으로서 교육과정을 만드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카리타스 자원봉사 지도자・관리자 양성센터’ 의 4단계 교육은 AVA과정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한국의 실정에 맞도록 변형한 것이다.

윤석인 소장과 알렌 쉰들러 박사

  윤 소장은 “함부로 AVA과정을 도용할 순 없어요. 알렌 쉰들러 박사님께서 우리가 AVA과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힘써 주셨습니다. 알렌 쉰들러 박사님은 1960년 AVA가 설립될 때부터 함께 해 오셨어요. AVA 교육과정을 만드는데도 큰 역할을 하셨고요. 이런 박사님이 OK하시니 다른 분들도 다 OK하셨어요”

  “하지만 두 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과 가톨릭 신자가 아닌 이들도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고 전했다.

  윤 소장은 알렌 쉰들러 박사가 한국에 오는 것에 대해 “박사님 연세가 올해로 83세에요. 한국 나이로 하면... 한두 살은 더 올라가겠죠? 미국에서 한국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연세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시는 것은 단 한 가지.. 저희가 하는 일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섭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알렌 쉰들러 박사는 지난 2005년 한국자원복지개발원의 초청으로 방한, ‘자원복지활동의 슈퍼비전 기법’을 주제로 강연한 바 있다.  

▣ 알렌 쉰들러(Arlene K. Schindler) 박사 / 1925년생 

웨인주립대학교 (Wayne State University) 음악 전공
미시간대학교 (The 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 교육학 박사학위 

• 활동 

1952~1968  디트로이트 공립학교 교사, 디트로이트 장애인학교 교장
                디트로이트시 교육위원회 위원장 
1968~1973  아프리카평화봉사단 부단장
1973~1978  촛불재단(Points of Light Foundation) 자원봉사자 훈련책임자
1978~1985  지역사회여성 봉사회(Women in Community Service, inc.) 사무총장
1986~1991  교도소 친교회(Prison Fellowship) 부회장 
                버지니아주 장애인올림픽 행정부국장
1992년 이후  SOROS Open Society Foundation 회장
                  UN아프리카 - 대학생 자원봉사 프로그램 교육 총책임자

• 참여 프로젝트 

Headstar Program 기획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 기획
촛불재단 자원봉사 훈련프로그램
AVA 교육 프로그램 기획
UN 대학생자원봉사 프로그램 기획 (아프리카)

미국 촛불재단(Points of Light Foundation) 미국 전역의 민간 자원봉사단체들의 연합체로서, 미국 자원봉사에 있어 대표적인 민간기구다.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다양한 자문 등의 기능을 담당하여 미국 자원봉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