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운동을 할 때 바른 자세는 이러저러해야 한다는 매뉴얼은 있지만, 어디서 어떻게 운동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특별한 준비물도 필요 없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걸으면 되니 참으로 간단하지 않은가. 하지만 단순 걷기가 지루하다 느낀다면, 아래 노하우를 따라해 보자. 아마 하루 2km씩 더 많이 걷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듯!

1 스마트폰 어플로 걷기 기록 남기기
내가 하는 걷기 운동의 효과를 눈으로 보고 싶다면, 스마트폰의 운동 관련 어플을 적극 활용할 것. 걷는 거리, 운동량, 소모 칼로리 등을 확인할 수 있고, 기록이 저장되어 걷기 운동 플랜을 짜는 데도 효과적이다.

●walktastic GPS nordic walking tracker for fitness
모든 종류의 걷기 운동(도보, 하이킹, 달리기 등)을 체계적으로 기록하는 어플. 위성 GPS를 통해 운동 시간, 거리, 칼로리 소모량, 속도, 고도까지 기록한다.

●RunKeeper
사용자의 피트니스 활동을 GPS로 추적, 운동에 관한 모든 것을 기록한다. 개인 트레이너에게 지도 받는 듯 체계적으로 지시 사항이 뜨는 것이 특징.

●Yop
중력 센서를 이용해 발걸음 수를 체크하여 이동 거리에 따른 운동량을 계산, 칼로리 소모량을 체크해주는 어플.

●RUN.GPS
현재 속도, 평균 속도, 운동 거리, 소모 열량 등을 표시해주는 간단한 기능. 웹사이트에 운동 기록을 쉽게 업로드하여 나만의 운동 히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

2 점심시간 1시간 걷기로 기분 전환
정말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점심시간을 이용해보자. 점심은 샌드위치나 김밥으로 가
볍게 먹고 회사 주변을 걷는 것. 생각이 복잡해 두뇌 회전이 더딜 때, 업무에 대한 리마인
드가 필요할 때 시도하면, 스트레스를 물리칠수 있다. 더불어 오후 2시쯤 찾아오는 식곤증
도 예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명심할 것은, 1시간 동안 걷기에 집중하는 것. 30분 이상 쉬지 않고 걸어야 체온이 높아지고 운동 효과가 나는데, 쇼핑 등으로 걸음을 멈추게 되면
운동 효과가 떨어진다.

3 가방 안에 쏙, 신발 파우치
‘워킹화가 없어서, 걸을 시간이 없어서’라는 변명은 하지 말자. 가방 안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의 신발을 준비하면 언제 어디서든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다. 레페토의 플랫 슈즈처럼 ‘반으로 접을 수 있는 신발’을 준비해 갖고 다니다가 걷고 싶어지면 신고 있던 구두와 바꿔 신으면 된다. 가방 안 공간을 많아 차지하지도 않고 가벼워서, 장시간 힐을 신어야 하는 날에도 유용한 아이템.

4 걷기, 네티즌과 함께하라
걷기 운동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면, 동호회에 가입해보자. 단, 동호회 선택에도 요령이 있다. 바른 자세에 대한 정보가 공유되는지, 회원들 간의 교류가 활발한지, 운동에 대한 목적이 정확한지 등을 체크할 것. 일주일에 한두 번 걷기 정모에 나가다 보면 저절로 동기 유발도 되고 점차 장거리를 걸을 수 있게 된다.

●걷기클럽 cafe.naver.com/walkingclub
회원들이 함께 모여 걷는 주간 스케줄이 있을 만큼 회원들의 교류가 활발한 클럽. 걷기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도보여행 cafe.daum.net/tourwalking
걷기 운동에 익숙해진 이들에게 추천하는 도보여행 카페. 주말마다 전국으로 도보여행을 기획한다. 소수정 예로 여행하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워크홀릭 walkholic.joins.com
걷기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포털 사이트. 걷기 좋은 길, 신발 이야기, 걷기 대회 등 걷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5 사무실에서 누리는 맨발 걷기 효과
투박한 디자인과 강한 지압 효과로 아픔까지 느껴졌던 지압 슬리퍼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꾹꾹 눌러 밟으면 발 마사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발 지압 매트가 그 방법. 컴퓨터 책상 바닥에 깔아놓고 발을 앞뒤로 움직여주거나 서서 밟아주면 발의 피로가 해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