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전문가들에 따르면 김일성은 6.25남침에 의한 적화통일에 실패한 후 원인을 철저히 연구했으며 죽을 때까지 40년을 '군사력 확충'에 모든 국력을 쏟아 부으며 재침 기회를 노렸습니다.
남조선만 해방시키면 잘먹고 잘입고 좋은 집에서 살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고통을 강요하면서 말입니다.


그 결과 우리 인구의 반밖에 안 되는데도 총병력이 우리 두 배인 120만이고 전국을 요새화하여 주요 군사시설을 지하에 구축하는 등 전쟁준비를 이미 수십 년 전에 끝냈습니다. 6.25 패전의 가장 큰 요인의 하나인 해군력도 함정이 우리보다 3~4 배 더 많습니다.

적화통일 전략도 수도권을 기습공격하여 속전속결로 한강 이북을 점령한 후 그 지역민을 인질로 하여 남한 전 지역을 공격하거나 휴전하는 전략으로 바꾸었습니다. 그것은 물론 한강 이북과 수도권 주민들을 위협하여 우리 군과 미군의 반격을 막으려는 전략이며 공격 목표를 축소하여 기습남침을 성공시키겠다는 속샘입니다.


우리에게는 더 없이 불행한 일이지만 만일 그런 상황이 되면 우리는 어떤 방법도 없습니다. 핵무기 사용 위협에 미국도 유엔도 속수무책이고 좌편향 언론들과 친북 세력들이 더 이상 피흘리지 말고 즉시 휴전하라고 난리칠 것이 불보듯 뻔합니다. 그래서 북한의 기습공격이 성공하지 못하도록 미리 막는 것이 최선이고 도발하면 이미 늦은 것입니다. 


제가 전에 2008년 12월 현재 남북군사력 비교자료를 올린 일 있는데 육해공군 모두 북한이 우리보다 월등하거나 우세하여 미국이 돕지 않았다면 옛날에 남침했을 것입니다. 혹자들은 공군력은 우리가 월등하다며 최신예 전투기들의 공격력을 말하지만 북한이 중 단거리 미사일로 공군기지를 제일 먼저 맹공격할 것이므로 무력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세계 6대 미사일 강국인 북한이 어디에 얼마나 배치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핵무기는 어떻든 대량 보유하고 있는 치명적인 화학무기도 우리 군을 순식간에 괴멸시킬 수 있으며 휴전선에 1,000문 이상 배치된 방사포도 무서운 위력입니다. 단 1분에 180~240mm 포탄 수만 발이 수도권에 비오 듯 쏟아지는데 그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겠습니까?


북한정권이 남침을 못하는 것은 미군이 무섭고 두렵기 때문이지 '절대로' 우리 군이 강해서가 아니며 현대전은 국력 싸움이고 우리가 북한의 40배라 절대 남침할 수 없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고 남침하려는 북한정권과 추종세력들의 교활한 거짓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국방력이 대체 어느 수준이어야 북한이 무력남침에 의한 적화통일의 꿈을 포기할까요?


간단히 말하면 우리 군사력이 북한보다 월등해야 합니다. 북한의 남침은 중국이 돕지 않을 것이므로 자력만으론 도저히 승산이 없어 포기할 정도면 충분하고 육해공군 모두 월등하면 최상이지만 그렇게 무리하지 않아도 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가장 무서워 하는 미7함대 수준의 항모전단과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 보유 정도로 충분합니다>


물론 미7함대와 미공군의 최신예 전투기 전체가 아니라 독립작전수행이 가능한 일부를 말하며 항모전단과 몇 개 편대의 전투기만 보유해도 망하려고 작정하지 않는 한 절대로 도발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장성 출신 전문가들은 현재는 그 정도 증강으로 충분하고 우리 국력으로 할 수 있다고 하면서 항모전단의 기항으로 제주해군기지가 가장 적합하다고 주장합니다.


북한정권이 무서워 하는 것은 많은 시간이 걸려야 도착할 수 있는 미국 본토의 병력과 화력이 아니며 몇 시간 즉, 수도권을 점령하기 전에 반격할 수 있는 미7함대와 최신예 전투기입니다. 요행히 기습공격이 성공하여 우리 기지들을 무력화시켜도 움직이는 섬이고 기지인 7함대는 공격이 불가능합니다. 수도권 점령군의 남하를 저지할 수 있는 항모전단과 최신예 전투기를 보유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폭격 목적이 기습공격에 대한 대응력을 시험한 것이라는 견해도 있는데 최첨단 화력의 강력한 7함대 수준의 우리 항모전단이 제주기지에 있었다면 꿈도 꾸지 못했을 것입니다. 자위용 핵개발도 안 되고 미국의 전술핵 재반입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적화통일을 위한 수도권 기습공격의 헛된 꿈을 철저히 분쇄하려면 그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국방력은 보통 병력 수와 각종 보유 무기 및 장비들의 성능 등의 전쟁수행능력을 종합하여 평가하며 외교력과 경제력도 국방력 평가의 중요한 요소라 당연히 포함됩니다. 그러나 그 비중에서 경중의 차이는 있으며 경제력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방력을 좌우하기 때문이고 강한 국방력이 바탕돼야 외교력도 강해집니다.


늦었지만 '우리 국방력이 어느 수준이어야 포기할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