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 (목)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천주교에 실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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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혜 [seurat96] 쪽지 캡슐

2007-08-21 ㅣ No.2922

 저는 천주교 신자가 아닙니다.

정진석이란 사람이 누군지 몰랐습니다

바로 천주교 추기경님이더군요. 그렇게 대단한 분이신지 이제야 알게되었답니다. 추기경!!! 정말 대단하신 분이였네요.

사회적으로 도덕적으로 훌륭한 분이시라는 얘기죠?

 믿어지지가 않네요 그렇게 유명하신 분이 보잘것 없는 저희동네에 관심을 가져준다는것이....

 저는 천주교에 실망합니다.   저희동네 새로생긴 성당으로 인해 종교에 회의가 왔습니다.

 아파트를 주변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그리고 유치원이 밀집한 거주지역에 그것도 담벼락을 하나를 사이에두고 학교 급식실과 붙어있는 그곳에 납골당설치라니!!!!!

3,4년 젼에 학교옆에 커다란 성당이 생겼고 처음 공사할때는 성당내 납골당 얘기는 없었는데 현재 건축도면에는 있지도 않은 납골당을 불법으로 신고허가도 없이 공사가 진행중이라니..

 

더욱 실망스러운 일은 학교보건법상 300미터 내에는 이런  납골당이나 매립장같은 혐오시설은 못들어오게 되어있는데도 버젖하게 학교와 벽하나를 사이에 두고 아이들이 먹을 점심을 만드는 급식실과 접해있는 벽옆에 납골당이 공사중이지요 . 아직 공사신고허가도 없이 말입니다.

 납골당의 취지는 정말 저 또한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하지만 어떤 공사든 합법적인 절차가 꼭 필요하지요. 목적, 용도, 주변의 환경,...등과 관련된...

뜻이 좋다고해서 어떠한 합법적이지 못한 행위가 정당화 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종교인들이 많은 봉사와 좋은일들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것이 전도의 목적일지라도 어찌되었든 봉사나 뜻있는 일을 한다는 건 좋은것이니까요

 꾀나 급했나봅니다. 오로지  납골당이라는 뜻있는 일을 위해서....는

이런 뜻있는 일들이 종교인들의 가치를 높여주나요?  과정이나 절차를 무시하고 중요시 하지 않아 한편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도 말입니다.

 

더욱이 놀란것은 정진석 추기경님의 뜻이라니 더더욱 천주교에... 아니 우리나라 천주교구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엇을 위해 봉사를 하고 무엇을 위해 정작 뜻있는 일을 하는건가요..  납득하기 힘들어집니다.

  

납골당을 둘러싼 주변의 학교 유치원의 아이들이 교통이 혼잡한 곳을 지나다니며 등, 하교 한다는 것을 생각하셨나요.. 맞벌이 가족에게는 아이혼자 하교하고, 등교하는 것이 엄마에게는 얼마나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우울한 정서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셨나요

어린아이들이 납골당의 좋은 취지를 알겠습니까?  그저 사람들의 우는모습과 장의차의 모습만 보일 뿐이랍니다.

 

  학교가 밀집된 스쿨존 안에서는 경음기소리도 크게 해선 안 되는데 성당과 담벼락 하나사이인 신선한 학교 앞에 곡소리를 들으면서 아이들이 교육을 받아야 하는지...  학부모 입장에서는 재산권보다 중요한 것은 교육환경 우리아이의 정서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아이들은 벌써  학교에서 돌아와 학교 옆에 납골당을 짓고 있어 무섭다고 하는 아이까지 생기고...  우울한 정서에 노출되어 있는 이런 곳에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야 한다는게 안타깝습니다.

 

 처음 성당을 지을때에는 도면에는 납골당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납골당소문을 들은사람들도 그럴리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왠일입니까

학교와 유치원이 밀집되어있는 주거지역에....


스쿨존 300미터 내 위협시설이 설수 없다는 것이 도로교통법에 나와 있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성직자가 법까지 어겨가며 공사를 행하고 있다는건 정말 각성해야 할 문제인것 같습니다.


지금 주민들에게는 의문점이 많습니다.

태릉성당이라고 하고는   간판도 만들지 않고 납골표시만 되어있고  의문스러운게 많다는 얘길 합니다.

종교인이 어떻게 공사에 대한 합법적인 절차와 허가도 없이 몰래 공사를 진행시키고 있는지..

또한 이 성당의 건립으로 빚이 어마어마하다고 들었는데... 그 빗때문에 우리아이들이 우울한 정서에 노출된 환경에서 자라야 한다는게 분노스럽습니다.


 

벌금을 내고 감수하겠다는 그런 말들도 흘러나오고 있지만 벌금으로 종교인의 그런 타당하지 않은 행위를 이해받기엔 우리나라의 현실이 안탑깝고 허탈하네요


납골당의 좋은취지는 이해하나 학교가 바로 옆에 있는 급식실이 바로 인접해있는 이런 주거지역에는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천주교의 신앙심이 정말 이것밖에는 안되나요.....

안탑깝습니다.

 

천주교에 실망합니다

추기경님에게 실망합니다.

 

어떠한 종교적인 뜻으로 정당화시키기엔 무리인 행위인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종교인의 비신앙적인 행위에 대응할 것입니다.

알릴것입니다.

 

혹시 법원의 판결이 저희를 서운하게 할 지라도 이러한 천주교의 행위는 만방에 알려야 할 것 같습니다.


천주교에 실망합니다.

추기경님에게 실망합니다.

무엇이 먼저이고 나중인지를 현명하게 판단하는 지혜를 갖춘 종교인이 절실히 필요한 때 인것 같습니다.

주민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공감하도록 설득시키고 동의를 얻도록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셨나요?????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룬다면 어떠한 시민이 이 나라에 신뢰를 갖고 살 수 있겠 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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