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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티스 전략(ou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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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티스 전략(outis)
신과 같이 고귀한 오디세우스가 자신의 고귀함을 숨기고, 아무도 아닌(outis)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 오디세우스와 같은 고귀함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을 우티스 전략(outis)이라고 한다.
우티스(outis)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되는 말로 전략적으로 자신은 이름이 없다고 외친 가장 오래된 인물은 오디세우스일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오디세우스는 신과 동급으로 고귀한 대접을 받는 몇 안 되는 인간 중 한 명이다. 오디세우스이기에 아무도 아닌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을 때 이야기가 되고 전략이 된다.
오디세우스가 외눈박이 거인의 눈을 찌르고 탈출한 사건이 있었다. 그때 자신의 이름을 '아무도 아닌(nobody)"이라는 뜻의 우티스(outis)라고 둘러댔다. 눈을 찔린 거인이 소리를 지르자 동료 거인들이 누가 그랬냐고 물었다. 거인이 우티스(outis)라고 외쳐대는 바람에 도움을 얻지 못했다. 오디세우스의 재치가 돋보이는 이야기히며 동시에 오디세우스이기에 취할 수 있는 전략이다.
이름 없는 브랜드의 전략은 가성비가 아니라 나의 고귀함을 숨기는 것이다. 경쟁 브랜드들이 나를 찾지 못하도록 다른 판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다. 브랜드 없는 시대라 하여 무작정 브랜드부터 없앨 수 없다. 노브랜드는 1등 마트 이마트이기에 가능했다. 브랜드리스는 아마존이라는 공룡을 상정했기에 가능하다. 무인양품 역시 화려한 시대, 최고만을 외치는 시대이기에 가능했다. 아무나 브랜드 없음을 외칠 수 없다는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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