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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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와 어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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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1-06-23 ㅣ No.147807

 

비둘기와 어린양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지각과 상상력에

당신 자신을 드러내 보이시기 위한

상징적 표상들을 선택하고자 하셨을 때,

비둘기와 어린양 두 가지를 택하셨는데

그 둘은 결국 하나입니다.

비둘기는 성령의 활기,

부드러움생동력을 나타내고,

어린양은 거룩한 희생물이신 그리스도의

온유보잘것 없음겸손을 상징합니다.

자신을 술수에 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주로

사자나 그와 유사한 동물을 택합니다.

그런 사람은 어리석게도 무분별한 폭력이

이 땅을 좀더 빨리 정복하려 하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격 깃발들 위에 수놓은 사자나 호랑이나

뱀에 대해 똑같은 지향을 가지고 필사적으로

달려드는 또 다른 사자호랑이,

뱀들이 맞서게 되는 것은 물론입니다.

전투가 벌어진 날 저녁력을 앞세운

양쪽 진영이 피로 물든 호숫가에서,

무수히 파괴된 산 속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심한 상처들을 싸매고나면

잠시 그 크나큰 두려움을 잊게됩니다.

그러면 다시 깃발들 위의 사자를 더 포악한

일그러진 얼굴로 장식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좋은 기회가 와서

우리 편이 승리하여 진짜 영원한

우리의 평화를 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과연 이 위험한 놀이가 '미쳤다 모두가 미쳤다'

라는 한 마디로밖에는 정당화 될 수 없는

무의미한 놀이가 아닙니까?

말씀해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내게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면 나는땅을

온유함으로 차지해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춤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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